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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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1-14 10:1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6)


시편 23편은 다윗이 쓴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1절에 “내게는 부족한 것이 없으리로다”는 말씀만 생각하면 다윗은 이 땅을 살아오면서 고난도, 위기도 문제도 없는 행운아로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 모두 다윗의 삶을 잘 알고 있다. 다윗은 모든 형제 중에서 막내로 태어나 무시도 받았고, 형들을 만나러 전쟁터에 갔다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골리앗을 보고 어린 다윗이지만 일대일로 나서서 그를 쓰러뜨리고 승리하였지만, 그 후 사울왕의 시기로 다윗은 죽음의 위협을 수없이 맞이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중 수없는 블레셋과의 전쟁을 치루었으며, 다윗도 인간이기에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는 큰 죄를 짓고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은 후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참회하는 오점도 있었다. 그 후 큰아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 다윗을 임금의 자리에서 쫓아내는 부끄러운 비극도 맞이하였다. 음침한 골짜기를 다녔노라고 고백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다윗은 본문에서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나는 부족함이 없는 인생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윗은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셔서 수없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셨기에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며 감사하였다. 다윗을 선한 목자로 지켜주신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심을 우리도 믿고 고백해야 한다.
우리의 얼굴이 모두 다른 것처럼 우리의 삶도 모두 다를 수 있으나 분명한 사실은 다윗이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셔서 지금까지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심을 믿으며 각자의 시편 23편을 나의 신앙으로 고백하는 새해를 맞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까지도 변함없으신 나의 선한 목자가 되심을 굳게 믿고 감사하는 믿음이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 아멘.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삼위일체로 세상을 창조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신정론의 담론(談論)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