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오피니언

 
작성일 : 25-03-25 23:0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100세 시대 이야기


2025년 3월 8일 자 조선일보 토요판의 내용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의사 김철중 씨의 생로병사 이야기이다. 현재 일본은 100세 이상 고령자가 95,119명인데 이 장수한 사람들은 한국 노인들보다 대략 다섯 배가 많다고 한다. NHK에서 100세 이상 된 분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 비결을 조사한 결과는 3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가 자신의 몸에 염증을 줄이고 노화를 억제하는 양배추 등 식이섬유(과일과 채소가 대부분)를 많이 섭취하고 있다. 둘째는 하루 종일 뭔가를 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셋째는 어울림이다. 여러 사람과 두텁고 끈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기에 나이든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건강하면서 장수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물론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믿고 있으며 성경에는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잠언 16장 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말씀하였고, 욥기 12장 12절에는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시편 71편 18절에는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모두(시니어들)는 위의 시편 기자의 고백과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다음으로 여러모로 부족한 나 자신의 현재의 생활을 진솔하게 말씀하고자 한다. 필자는 자신도 스스로 놀랄 만큼 현역에서 은퇴한 지 16년이 지나고 있는 시니어이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앞으로의 남은 삶도 건강하게 살다가 주님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나이가 듦으로 평소에 먹는 것이 다소 줄고 있기에 몸무게도 전보다는 조금 줄고 있다. 과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저녁 식사 후에는 일체 간식을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매일 4~50분씩 걷는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종로 사무실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과정에서 한 정거장을 미리 하차하여 집까지 걷는 것이 습관화되고 있으며, 집에서는 잠자기 전에 발뒤꿈치를 들고(근육운동) 100번 정도 집안에서 운동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은퇴 후에도 귀하고 필요한 사역을 맡겨 주셨다. 두 가지 사역인데 하나는 비젼교회(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신바람 목회 세미나(7~80명 정도 참가함)를 코로나 시절을 빼놓고는 1년에 두 차례씩 함으로 27차에 이르기까지 비젼교회 목회자들에게 용기와 도전과 격려를 주고 있으며, 또 하나는 4~50대 목사 중에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떠남으로 남은 유가족 중 특히 한창 공부해야 될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1년에 2차례씩 수여함으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뜻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의 사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두가 주님의 은혜요, 필자는 이 두 사역을 심부름하는 종으로 일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는 바이다.
시니어 된 우리 모두는 각자의 남은 세월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생각하며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기를 바란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신정론의 담론(談論) 11
‘심핫 토라’ 같은 축제 바이블 책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