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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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24 21:3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멋지고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하여


오늘의 세대를 100세 시대 또는 장수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 떠도는 말 중엔 웰빙 (wellbeing)이 있으면 웰에이징(wellaging) 또는 웰다잉(Welldying) 이란 말이 유행처럼 들리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장수시대를 크리스챤 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기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은 인간을 들어 쓰실 때도 나이를 가리지 않고 그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물들을 들어 쓰셨다. 세상처럼 젊은이들만 쓰시지 않고 때로는 나이 많은 노인도 하나님이 들어 쓰셨다.
보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75세 때에 그의 고향에서 불러내어 믿음의 조상으로 들어 쓰셨고 400년간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을 때 이들을 출애굽하게 하기 위하여 80세 된 모세도 들어 쓰시지 않았는가.
필자인 나도 팔십 중반을 넘어가면서 건강도 주시고 맡겨진 사역도 허락해 주셔서 은퇴 후 십오 년이 넘게 두 가지 사역(목회자 유가족자녀돕기운동과 비전교회(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신바람 목회세미나를 일 년에 두 차례씩 하게 하심)을 맡겨주셔서 이 일이 계속되도록 뜻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이 계속되고 있음을 감사하면서, 힘은 들지만 이 사역을 위해 매일 출퇴근 하면서 일하게 하심을 필자는 늘 감사와 보람을 느끼면서 감당해오고 있다.
이제 멋지고 보람 있게 그러면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다섯가지 지침을 나와 같은 원로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다.

첫째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기를 바란다.

성경에 팔복 말씀 속에도 그리고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말씀할 때도 감사가 빠져있는 것은 감사가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팔복 말씀이나 성령의 열매에는 반드시 감사가 전제되어야 하겠기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 없는 믿음과 감사 없는 삶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한국 상황 속에서도 이 나라가 이만큼 지내 온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둘째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노년의 적은 열정이 없는 나태와 안일과 무의욕이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그리고 사도 바울도 열정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한 인물들이다.

셋째로 나 중심의 이기적 삶에서
우리 중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보자.

결단코 행복은 부와 권력이나 지식에 있지 않고 관계에 있는 것이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이웃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고 관계를 중요시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입은 닫고 지갑을 열자.’라는 말이 있다. 깊이 생각해 볼 이야기가 아닐까?

넷째는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독서나 뜻있는 일에 참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보자.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는 환난 속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째로 더욱 믿음을 굳건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면 앞으로 사는 날까지 천국 소망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믿음이 나태하지 않도록 하나님 중심의 삶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아멘. 원로 화이팅!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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