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거울과 창문
(이사야 6장 1-8절)
거울과 창문은 똑같은 유리인데 그 기능은 완전히 다릅니다. 거울은 남은 안 보이고 나 자신은 낱낱이 보이는 것이요, 창문은 나는 안 보이고 남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 된 우리는 성경을 볼 때 먼저 거울로 봐야지 창문으로 보면 안 됩니다. 우리 민족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비교의식이 지나치게 강한 민족이라 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만큼 선진국이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기에 아직도 20년째 세계에서 자살 1등 국가요, 저출산 1등 국가로 가고 있음을 너무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먼저 보면서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될 우리가 자꾸 나보다 더 잘 살고 더 부유하게 사는 것을 바라보며 자기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하고 지나친 열등감에 빠져 자신을 비관하고 이웃에 대해 원망하고 있기에 감사보다는 불만을 가지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절망에 빠져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교회의 원로로서 너무 맘이 아픈 것이 사실입니다.
성도는 먼저 성경을 볼 때도 하나님 말씀이 나의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남의 부유함을 부러워하거나 남의 잘못을 비판하기 전에 나 자신을 똑바로 바로 보 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보고 설교를 들을 때도 그 말씀이 거울이 되어 바로 나를 향한 말씀으로 보고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웃시야 왕이 죽고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가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6장 1절에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신비하고 놀라운 그리고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서 있으면서 그가 발견한 것은 자신이 선지자이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숨김없이 발견한 것입니다.
이사야는 타인을 보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먼저 자기 자신을 발견하면서 두 가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본문 5절과 7절에서 이사야 자신을 솔직하게 발견하고 고백한 말씀이 있습니다. 5절에서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라고 회개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솔직해봅시다. 우리는 신앙생활 하면서 주의 말씀을 거울로 보지 않고 창문으로 보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자신의 부정과 부족함보다 타인의 부정과 부족함을 먼저 찾게 되고 비판하고 있지 않나요?
우리 모두는 이사야 선지자처럼 나 자신이 말씀을 볼 때나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때 그것은 나를 똑바로 바라보는 거울로 먼저 보게 되기에 자신이 진심으로 회개함으로 요한일서 1장 9절 말씀대로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신 대로 진정한 회개와 용서의 확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 앞에서 바로 자기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사야 6장 8절에서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자신의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집 안에 있는 모든 그릇들이 쓸모가 있듯이 만물의 영장으로 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은 나에게 작고 큰 사명을 맡겨주셨음을 깨닫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나에게 사명을 주심을 깨닫게 될 때 내 존재가 얼마나 귀중하고 쓸모 있는 존재임을 생각하게 되고 어떤 고난 속에서도 그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자신은 보람 있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사야처럼 하나님 말씀을 창문으로 보지 말고 거울로 보면서 나 자신의 부족함과 그리고 주님이 나에게 맡긴 사명이 있음을 깨닫고 오 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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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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