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논단_사명이란 무엇인가 (3)
6. 사명의 속성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은 두 가지 속성을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한다. 첫 째가 절대적 속성이고, 둘째가 불변적 속성 이다. ‘사명’은 인간 스스로가 자의적으로 만 들어낸 작품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변함이 없으신 여호와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의 명하 신 ‘사명’이 절대적 속성과 불변적 속성을 지 니고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1) 절대적 속성임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령의 사역을 통해 부여하는 ‘사명’은 절대적 속성을 지니고 있 다. 그러므로 누구나 ‘사명’이 부여되면 반드 시 수납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원하면 수납 하고 원치 아니하면 수납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반드시 수납해서 준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명’의 주도권은 여호와 하나님 께만 있고 인간에게는 있지 아니하다. 그러 므로 누구라도 자기 의지적 노력으로 ‘사명’ 을 받거나 거부할 수는 없다. 오직 여호와 하 나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성도에게 ‘사 명’을 부여하실 뿐 아니라, 성령의 능력에 의 해 ‘사명’을 준행하게도 하신다. 이는 성령의 전적인 사역에 의한 ‘사명’이 절대적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2) 불변적 속성임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통해 부여하시는 ‘사명’은 불변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한 번 부여된 ‘사명’은 육신 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변함없이 감당할 수밖에 없다. 받은바 ‘사명’을 직업으로 변질 시키는 것은 육체의 소욕에 매인 결과이다. 그러나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은 성령의 소 욕에 의한 결과이다.
따라서 ‘사명’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은 성령의 능력에 있는 것이지 인간의 의지력 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자기 의지 적 노력으로 ‘사명’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 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능력에 의해 ‘사 명’을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섭리하시고 육 신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사명’을 준행하도 록 섭리하신다. 이는 전적인 성령의 사역에 의한 ‘사명’이 불변적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 문이다.
7. 끝맺는 말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체 중에 은사를 받은 자는 누구나 이미 ‘사명’을 부여 받은 자이다. 곧 받은 은사를 따라 교회를 통 해 직분을 받은 자는 이미 사명자로 부름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교 회에서 분별없이 직분을 받을 수 없다. 그리 고 이미 ‘사명’으로 알고 받은 직분은 소홀히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사명’을 직업으로 바꿀 수도 없다. 다만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 혀 받은 직분을 ‘사명’으로 육신의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감당할 뿐이다.
현대 빗나간 교회 안에서 직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교회직분을 계급으로 부각시켜 순진한 신자들에게 교묘 한 방법으로 매매하는 일은 이미 보편화 된 지 오래다. 그런가하면 사명으로서의 직분 을 직업으로 둔갑시켜 사례라는 명목으로 고정된 월급을 지급받게 하는 교회의 행정 제도는 오랜 전통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소위 교회지도자의 직분을 권 력으로 알고 온갖 이권을 챙겨 치부하는 일 은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신앙적 패륜행위는 교회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하나 의 암초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차제에 한 국교회는 여호와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으 로서의 ‘사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서 둘러 고찰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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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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