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해설/성경신학연구소 주최 ‘겨울특강’의 의미와 전망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을 근간으로 하는 통합학문적 세계관 구축 기대
올해 초 출범한 성경신학연구소가 준비하고 계획하는 겨울 특강이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성경신학 연구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될 성경신학연구소(Institute of the Bible Theology)는 올해 1년 동안 앞으로 전개될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해오면서 이번 특강을 처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실상, 말씀운동 차원에서 오래전에 수행해오다가 그동안 쉬어온 겨울 연합사경회의 새로운 부활이라고도 볼수 있는 겨울 특강은 여러 면에 있어서 그 의의가 크다.
우선 성경신학연구소가 현재 수행중인 신학적 연구 작업들을 소개하고 그 저변확대를 위한 사경회의 의미를 가진다. 성경신학연구소는 말씀운동이 그동안 표방해온 성경적 진리체계인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을 근간으로 하여 보다 전문적인 차원에서 통합학문적 세계관을 가지고 수행하고자 한다. 이런 취지를 가지고 있는 성경신학연구소가 그 이름에 걸맞는 연구작업의 성과를 말씀을 사랑하는 전국 각지의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강이 계획한 것이다.
실상, 지난 3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은 기독교 사상 초유로 성경 전체의 올바른 주제와 그 논리적인 구조를 치밀한 해석학적 작업을 통해 드러내왔다. 그것이 이른바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이라는 신학작업이다. 이는 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박용기 목사가 집필한 ‘성경개론’, ‘성경신학개론’,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성경강론집’ 작업이다. 이것이 밝히고 있는 성경적 신관은 종래 신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구속사적 세계관과는 차별화되는 포괄적인 성경적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통합적인 세계관적 안목은 당연히 새로운 차원의 분과학문의 출현을 예고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작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기존신학 작업들을 근원적으로 재해석하고 재평가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신학의 혁명을 제창하고 나온 성경신학의 학문적 정당성과 타당성을 확증하는 일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존 세속적 세계관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학문 일반을 근원에서 비판하고 기독교 세계관에 의한 통합학문 작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일이다. 그 다음은 이런 내용의 세계화를 위해 번역작업을 수행하는 일이다. 우선 크게 보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 작업이 될 것이다.
이는 참으로 놀랍고도 복된 일이 될 것이다. 성경의 절대권위를 인정하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을 따르되 보다 더 투철한 정신을 가지고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온전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일, 그리고 올바른 신관에 의한 통합 세계관적 작업을 수행하는 일은 진리가 왜곡되어가는 이 시대에 너무도 요긴한 작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성경신학연구소의 신학적 작업들이 앞으로 한국교회 더 나아가 세계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가이드하는 중차대한 일이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참으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적으로 크게 부흥하였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너무도 심각한 중증을 앓고 있다. 빈곤한 신학에 근거한 설교의 혼란, 포괄적인 세계관의 부재로 말미암는 성도 생활의 불균형, 세속주의의 도전에 허우적거리는 교회의 모습 등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뜻있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한국교회 개혁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하지만 개혁의 본질적인 근거가 되는 신학의 빈곤 때문에 실질적인 개혁은 언제나 유보되어 왔다.
교회의 개혁은 인간적 열심으로 가능하지 않다. 그것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에 의한 성경진리의 재발견으로부터 말미암는다. 성경신학연구소는 이일에 쓰임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이런 취지와 의의를 가지고 출범한 성경신학연구소가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열게되는 겨울 특강은 다음과 같은 강좌를 준비 중이다.
우선 소장이신 박용기 목사께서 집필중이신 요한복음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고, 전문연구위원 김승일 목사는 칼빈 기독교 강요 3권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또 전문연구위원 김규욱 목사는 모세오경을 연구하되 전통적 관점에 대한 비교신학적인 접근을 통해 성경신학적 관점의 정당성을 밝히고자 한다. 곽경도 연구위원은 과학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을 통해 기독교 과학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하며, 박홍기 연구위원은 기독교 미학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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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주필 김규욱 목사 |
포커스/중국선교의 의의 |
“칭의의 복음으로 양육하시는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