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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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20 07: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신학연구소 1주년의 신앙적 의미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사업

  인터넷 개국과 더불어, 지난 1년간 연구소 사업 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일년 간은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 였다. 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의 인가, 체제개혁의 신학적 정립, 해외 각국에 연결된 선교적 활동, 성경강론집을 중심으로 하는 제반 성경신학적 연구의 집중적 작업, 해외 대학과의 학문적 교류 활동, 연구소 산하 이사회 조직들의 체계화, 지방과 해외의 연구소 연결 등 이다. 이처럼 연구소 출범후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차원의 진리수호와 전파를 위한 활동들을 하게 하셨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하나님의 성취적인 선물일뿐이다. 

  그리고 내년도 앞으로 체제개혁을 가속화하고, 더욱 심도 있는 연구와 힘찬 복음 전파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세워졌다. 특히 이번 1주년을 기념하면서 인터넷 개국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복음 전파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터넷 방송은 이 시대 진리 전파의 매체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성경신학이라는 복된 진리 체계를 허락하셨고, 이제는 그것을 무한정하게 전달 할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허락하신 것이다.

교육체제의 재정립

  이번 인터넷 개국과 더불어 연구소는 지금까지 진행시켜온 교육체제를 새롭게 가다듬었다. 종전 로고스성도대학을 로고스대학원으로 승격하여 교육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하였다. 그 다음 단계로 로고스신학원, 그다음 로고스연구원으로 3단계로 체계화되었다. 이번에 새로 개편되고 보완된 연구소 산하 교육체계의 커리큘럼이야 말로 말씀운동이 그동안 표방해온 성경신학의 진리 체계가 어떤 성격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로고스 대학원의 커리큘럼은 진정한 대학원수준의 교육과정이다. 참으로 성경 전체를 언약과 성취라는 일관된 진리체계로 확정하여 전하는 로고스신학원이야 말로 종교개혁이후 500년 신학전통에서 획기적인 사례라고 본다. “오직 성경으로” “성경전체로”를 외쳤던 종교개혁자들의 구호가 이제 구체적으로 실제화 된 것이다. 이 얼마나 감사하며 놀라운 일인가.

  오늘날 일반 대학은 보편화되었고 평준화되었다. 일반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였든지 그 지엽적인 전공은 로고스대학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성경 66권이 증거하는 진정한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에 대한 진리 안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이 시대의 비극은 신학과 일반 학문의 분리 현상이다. 신학은 성경 가르치는 포괄적이고도 근본적인 하나님의 진리를 온전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세속학문에 침공을 당하고 있다. 한편 세속대학의 수많은 지식의 파편화 현상, 즉 근본지식인 신학으로부터 벗어난 수많은 지엽적인 지식들은 통합적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정신분열현상처럼 나누어졌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 지성의 파편화 현상을 가져 왔다.

  그러나 실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모든 지식의 근본이요, 제반 학문의 지엽적인 지식들을 통합하는 의미를 가진다. 철학이 인간이 누구인지 삶의 의미를 다루는 학문이라면, 하나님의 피조물, 혹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인간으로 이해할 때 해답이 정리될 수 있다. 물리학이 힘의 근원과 작동원리를 추구하는 학문이되, 진정한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 때 더욱 본질적으로 물리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학은 인간의 바람직한 변화와 성숙의 원리를 다루는 학문인데, 이는 교육의 주관자 예수와 그의 보내신 성령의 사역에 의해 인간은 진정으로 변화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숙된다.

  모든 학문이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 안에서 의미의 체계가 통합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의미있는 학문이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신학적 신관과 세계관에 의해 포섭되는 통합학문의 이상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성경신학의 정립과 더불어 시도되어온 이상이며 앞으로 연구소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신앙적 의미

  성경신학 연구소의 신학적 이념과 의미는 30여년전 말씀운동의 태동에서부터 외쳐온 하나님 주권과 하나님 영광중심 사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지나온 역사의 소중한 시행착오와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더욱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시려는 본질에 충실한 운동인 셈이다.

  성경신학이란 도무지 무엇인가? 영원히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의 뜻대로 경륜하신다는 하나님 영광의 선포를 근본 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우리인생은 역사가운데 헛되고 무익한 죄악된 존재였지만 창세전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자녀임을 분명히 하고 그의 은혜의 영광만을 찬미하게 부름을 받았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 시대 하나님을 떠나 패역하고 어그러진 세상가운데, 특히 하나님의 영광 보다는 인간의 허탄한 영광추구로 일그러진 교회 안에 하나님 은혜의 영광만이 새롭게 드러나고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이 연구소에 담겨주신 하나님의 뜻이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 36)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규욱 목사/주필

체제개혁 총론 강론 시작에 즈음하여
교회는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