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나는 소유형 인간인가 존재형 인간인가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위의 제목대로 소유형 인생과 존재형 인생이다. 소유형 인생은 자신이 무엇인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최고의 보람으로 생각하며 사는 인생이며 존재형 인생은 자신의 인생을 존재함으로 만족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소유형 인생은 어제도 오늘도 자신이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함으로 행복해하고 그것으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구별하려고 한다. 소유형 인생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하거나 감사할 수 없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많이 소유해야 하고 오늘 가진 것보다 내일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 소유하는 것으로 인생의 목표를 가지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계속 경쟁하고 그리고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지나친 욕심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옛말에도 욕심은 끝도 없다는 말이 있다. 성경 야고보서에서는 그 욕심이 죄를 낳고 그 죄가 결국 멸망(죽음)을 가져온다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에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솔로몬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소유형 인생의 대표 격인 솔로몬이 쓴 전도서에서 그는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가?
전도서 1장 2절에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씀하면서 그 전도서 마지막 말씀은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깊이 묵상해야 한다.
우리는 소유형 인생에서 존재형 인생으로 살아가야 한다. 진짜 인생의 성공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가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며 단 한 번밖에 없는 하나님 허락하신 인생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이 어떤 인생으로 존재하고 있는가를 깊이 고민하며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이 내 가정에서부터 그리고 내가 관계하고 있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어떤 존재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나는 어떤 존재로 살고 있으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관계 속에서 내 존재가 값있고 타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내가 존재함으로 모든 이들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필요한 존재로 살고 있는가를 날마다 기도하며 생각하고 결단해야 할 것이다.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이 땅에 존재하심으로 모든 인류를 멸망에서 구원해주신 구세주로 존재하셨기에 우리 모두는 그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정복자 나폴레옹은 그 많은 것을 소유했으나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앞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고 예수를 핍박했던 바울이 존재하였기에 다메섹에서 회심한 후 기독교 복음을 세계화시킨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엄청난 권력과 부귀와 명예를 가진 수많은 인생들이 있지만 결국 소유의 욕망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해하고 착취를 당하며 귀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은 많은 수확을 거두어 창고에 가득 채워진 것으로 만족해하는 소유형 농부에게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질문하시면서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0~21)고 말씀하셨다.
지금 나는 소유형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참뜻을 바로 깨닫고 존재형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를 향한 진지한 물음 앞에서 바른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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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
제11차 WCC 총회 주제 분석과 개혁주의 시각에서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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