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특별기획

 
작성일 : 24-04-10 14:3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행복감 운동을 펼쳐 나갑시다(빌 4:11~13)


영국 기자인 다니엘 튜터 씨가 쓴 책이 10여 년 전에 나왔다. 책명은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란 책이며 저자가 11년간 한국 생활을 해오면서 그가 느낀 대로 쓴 것으로, 필자가 읽으면서 공감하며 느낀 바가 많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일에 나일강의 기적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도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인데 이 나라 사람들은 기쁨도 없고 행복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보라. 지금 이 나라는 10년 넘게 세계에서 자살 1등 국가로 계속 가고 있으며 더욱이 저출생 1등 국가로 세계인구학자의 말대로 이대로 계속된다면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심각한 문제 앞에서 한국교회는 계속 무관심하고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지 원로로서 안타까워 한국교회를 향해 외치고 또 외치고 싶다.
최근에 전철을 탈 때 표를 점검하면서 나오는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이런 소리를 듣는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과 지금 이 나라 국민들에게 우리는 불행한 민족이 아니요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행복감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에겐 미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 시민이 된 청년 손주 셋이 있는데 이들이 코로나 시대에 1년간 한국생활을 한 후 다시 미국으로 가면서 한국생활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한국생활에서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나에게 세 가지를 말하였다. 그 첫째가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철, 둘째가 너무 편리한 편의점과 밤거리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모 신문에 난 기사인데 대한민국이 너무 좋은 점 10가지를 기사화한 내용을 여기에 옮겨 전하고 싶다.
그 첫째가 치안이 확보되었기에 밤거리도 자유스럽게 다니며, 둘째가 의료시설이 제일 잘 된 나라이기에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마저 치과 치료나 다른 수술까지도 한국 병원에서 치료하며, 셋째가 도로가 잘 정비된 나라요, 넷째가 편의시설이 자랑스러운 나라(고속도로 휴게소나 공중화장실의 청결)요, 다섯째가 공무원들의 행정처리가 잘 되고 있으며, 여섯째가 휴식문화가 풍성한 나라(카페 문화가 세계 최고)라는 점이다. 이외에도 먹거리가 풍성하고 즐거운 나라이며, 여성상위시대가 되어가는 나라로 여성 활동이 자유스러운 사회가 되고 있으며, 마지막 정치만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빌립보서 4장 11~13절의 말씀에서도 사도바울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자족하다고 고백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믿음 안에서 가능함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기에 이 나라가 이만큼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오늘의 교회가 이 사회를 향해 외치고 또 외쳐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리함으로써 이 나라 이 백성들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공감할 때 자살 예방도 그리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 모두 이 나라 이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공감할 때 이 나라는 자살 1등 국가와 저출생 1등 국가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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