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만희 신천지’ 이단의 거짓 주장들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살후 2:9-10))
이만희를 교주로 하는 신천지의 준동과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교회 나아가 세계 교회에 미치는 신천지의 해악과 불법이 점점 확대하는가 하면 그 침투 방법은 더욱 정교하게 변모하고 있다. 교회 전체가 하루아침에 신천지로 넘어가는가 하면 가정 교회의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버린다. 주로 교인들을 상대로 접근하거나 교회로 잠입하는 신천지 수법은 기존의 어떤 이단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주로 함께 성경 공부하자고 접근하는 경우를 보면 성경 본문에 대한 정보는 일반 성경 교사들을 훨씬 능가할 정도다. 또한 거짓말을 일상화하는 신천지의 수법은 나날이 늘어나 아마 수백 가지 침투 방법을 목록으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바울 사도를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이 지배하는 악한 자의 나타남이 하나님의 작정된 섭리 역사임을 밝히고 있다. 거짓과 불법에 속임을 당하는 것은 멸망당할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다. 그래서 진리의 사랑을 받는 것은 인간의 의지적 선택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속한다. 이하에서는 이만희 신천지의 거짓과 불법에 임하는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분명한 심판을 살펴보고, 진리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교회의 주인이심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 먼저 이만희의 정체를 잠시 살피고, 신천지의 거짓 주장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이하의 모든 자료는 2024년 제46차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정기학술대회의 자료집 중 박태수 박사(한국성서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의 발제 “신천지와 재림예수교 천국복음전도회의 성향과 교리 비교연구”를 참조하였음을 밝힌다.>
신천지 이단 교주 93세 이만희(1931-)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 출생이며 가정 형편상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17세에 상경해 건축 일을 했으며 18세에 서울 침례교의 외국 선교사에게 침례를 받는다. 27세 ‘신앙촌으로 가라’는 신비적 체험을 하고 전도관 교주 박태선의 신앙촌에 들어가 그곳에서 10년간 생활하며 전도관 교리를 익힌다. 1967년 자칭 성령 계시를 받았다며 신앙촌을 탈퇴, 과천 소재 유재열의 장막성전에 입교한다. 그곳에서 이만희는 건축 일과 경비를 보면서 자신을 계시록의 일곱 천사 중 하나로 여기고 활동했다. 하지만 유재열이 예언한 1969년 11월 1일 세상 종말이 실패하였고 이성문제와 재정문제로 궁지에 몰린 이만희는 유재열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고발해 버린다. 이후 이만희는 1970년 재림예수라 자칭하는 구인회를 접하였고, 1978년에는 스스로 하나님이라 사칭하는 백만봉의 재창조교회에 입교하지만 백만봉이 예언한 1980년 3월 13일 종말 예언이 실패하자 크게 실망한다. 이후 1984년 3월 14일 이만희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과천에 설립한다. 이것이 이만희 신천지 출발이다. 이후 이만희는 통일교 교리 등 다른 이단 교리를 조합해 교리서 『신탄』과 『요한계시록의 진상』을 출간한다. 이것이 초기 신천지 골자라고 한다. 1990년 무료 성경 신학원을 세워 수강생을 모집하고 전국 조직망으로 확대하고 신천지 12지파를 구성해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9년 통계 239,35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2020년 이후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만희는 요한계시록의 실상이 이루어진 장소가 대한민국 서울 청계산 장막성전이라고 한다.
이만희 신천지의 기원과 성경의 비유 풀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의 특별한 계시 체험을 주장한다. 이만희 자신은 꿈과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 직통으로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환상을 통해 성경책을 받아먹고 성경 66권을 통달하였다고 하며 이후 자신이 추종하던 교주의 권위를 전복한 후 자신을 스스로 재림예수라고 하며 육체 생명을 위해서는 신천지에 들어와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가 하면 성경에 대해 예수님은 모든 말씀을 비유로 말씀했으므로 비유를 알아야 천국을 소유한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아무나 해석할 수 없으며 오직 계시 받은 한 사람만 해석할 수 있고 비유를 알아야 죄사함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성경은 짝이 있기 때문에 그 짝을 찾아야 하고 비유를 풀어주는 자는 보혜사가 되고 비유를 모르는 목사는 거짓 목자라고 한다.
재림예수와 보혜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 구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예수의 영이 이만희 자신에게 임한다는 뜻이며, 예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므로 이만희가 재림예수라고 한다. 그리고 재림예수는 육체를 가진 한국 사람이어야 하며 이 재림예수 이만희를 믿지 않으면 육체 생명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보혜사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영은 육체에 오는데 이만희 자신에게 임했으며 이만희는 자신이 대한민국에 오신 보혜사 성령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한복음에 예언된 다른 보혜사가 자신이며 자신을 믿어야 육체 영생을 한다고 한다.
이긴 자와 계시록의 이루어진 실상에 대해서는, 이만희 자신이 요한계시록 2-3장의 이긴 자이며 이만희가 싸움 대상인 니골라 당과 싸워 이겼고 이긴 자인 이만희 자신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루어진 실상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신천지를 통해 성취되었고 성취된 장소는 신천지이고, 요한계시록 일곱 영, 일곱 천사는 구체적 인물이며, 신천지 12지파가 바로 요한계시록의 실체라고 보며 지상천국은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간단하게 이만희 신천지에 대한 요지를 통해 비진리와 불법을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살폈다. 신천지는 기성교회를 모두 거짓교회라고 하며 바벨론 교회라고 매도한다. 하지만 살펴보았듯이, 그들이 주장하면 할수록 그곳이 바로 거짓교회이며, 이만희 신천지에 내려지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인간의 혼과 영, 관절과 골수를 찔러서 쪼개듯이, 이만희 신천지의 준동과 침탈과 확장과 득세는 악령의 모든 실체를 감찰하시는 심판주 하나님께서 모든 거짓과 허구와 불법을 벌거벗기려는 저주와 심판의 역사다. 사악하고 음탕한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이 창밖으로 던져지고 개들이 그 고기를 먹게 하는 반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은 반드시 자기 백성들을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져 내시는 영생의 말씀이 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보혜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오직 성경만 교회의 유일한 표지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만희 신천지와 적그리스도 이단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만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 된 성도에게는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만 더욱 의지하는 은총이 함께하길 간구한다.
11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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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교수) 이메일 : jayoud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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