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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따른 식이요법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질환에 시달린다. 병이 나면, 대부분 병·의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거나 양약을 처방받아서 투약하게 되는데, 이렇게 치료받으면서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심정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앓고 있는 이 병에는 어떤 음식이 좋으며, 어떤 음식을 가려야 하는지 궁금해한다. 사실 대부분의 음식이 인간을 이롭게 하려고 존재하고 있으며, 가공한 식품 또한 모두 해롭게 하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이로운 점이 많다.
그러나 음식의 성질과 질병의 성질에 따라서 병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또한 병에서 회복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편도선염이 심한 사람에게는 유리기의 생성을 촉진하는 튀김 음식은 병을 악화시키지만 신선한 파인애플 주스는 함유된 소염 효소의 작용으로 염증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한약은 어떤 처방이 그 병에 주로 사용되는지도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단순하게 언급한다. 또한, 그 병에 필요한 영양소와 영양 보조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참고로 언급하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에 대해서만 정리해 보기로 한다.
이 질병별 식이요법은 아무 치료도 하지 않고, 이대로 식이요법만 하거나 여기 기재된 한방요법이나 영양 보조제품만 복용하면 낫는다는 뜻이 아니고, 서양 의학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이왕이면 해가 되는 음식은 금하고, 이로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는 의미로 이해하기 바란다. 물론 병에 따라서 한약만 복용하거나 영양 보조제품만 복용해도 나을 수 있다. 식사를 약으로 삼으라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도 있듯이 식이요법만 철저히 해도 병이 낫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병으로부터 더욱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1. 경추통, 추간판 장애,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요통
식이요법
대부분 수술요법이 사용되는데, 수술 후와 수술할 정도가 아닌 경증의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1) 골격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인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되어야 한다.
2) 칼슘은 하루 1,200mg~1,500mg의 섭취가 바람직하다. 칼슘은 콩, 두유와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과 뱅어포, 조개류, 멸치 등의 뼈째 먹는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비타민 D는 버터, 간, 노른자, 마른 표고버섯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4) 영양효모 등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여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5) 불소는 조골세포의 골재생을 촉진하므로 불소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6) 망간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한다. 척추 질환은 근육의 긴장 완화가 필연적이므로 반드시 망간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 푸른 채소 잎, 비트, 노른자, 전곡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생활요법
1) 수술할 정도가 아니면 수영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 설탕을 함유한 청량음료는 칼슘 배설을 촉진하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3) 흡연은 진통제의 부작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므로 삼가고, 알코올 역시 진통제의 부작용을 증가시키거나 상호작용을 일으키므로 제한한다.
4) 우유를 마셔서 설사가 나거나 가스가 차면 위산이 부족한 현상이므로 매실 성분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많이 걷는 것은 척추에 무리가 되므로 금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 움직여도 좌골신경에 통증을 느낄 때는 안정을 취한다.
한방요법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관절에 영양공급을 증진하여 수핵의 액체 성분의 감소를 방지하고, 섬유륜의 탄력을 강화하여 퇴행성 변화를 완화한다.
팔미환(척추의 혈액순환 촉진)
연령고본단(척추의 강화)
추나요법이 효과적이다.
영양 보조요법
척추와 연골의 주성분인 콘드로이틴과 칼슘 제제, 근육을 강화하는 자라유와 자라단백식품을 복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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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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