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어느 뼈에나 걸릴 수 있으나 체중을 받는 뼈, 척추, 골반뼈, 갈비뼈 등에 잘 걸린다. 일생 동안 여성 노인의 1/3, 남성 노인의 1/6이 골반뼈 골절을 경험한다. 35세 이후로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해 폐경 이후 50~55세 사이에 정상선 이하로 급격히 감소한다. 여성은 뼈가 작고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골다공증이 될 확률이 높아 4명에 1명꼴로 골다공증에 걸린다. 남성은 골다공증에 걸리는 확률이 훨씬 적고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여성보다는 천천히 진행된다.
증상
초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간혹 요통이 있기도 하나 대개 골밀도 검사에서 발견된다. 더 진행되면 요통이 심해지고 키가 줄어들며 척추가 구부러지고 등이 굽게 된다. 또 골반, 팔, 팔목 등이 조금만 부딪쳐도 부러진다. 잇몸이 나쁘고 충치가 잘 생기는 것 역시 뼈가 약해진 증거이다.
원인
골다공증의 흔한 원인은 칼슘 부족, 육식 위주의 식단, 운동 부족, 일사량 부족, 저체중 등이다. 또 가족력, 위장이나 소장 절제 수술로 인한 칼슘 흡수 부족, 간과 신장 질환으로 비타민 D3를 만들지 못해 비롯된 칼슘 흡수 부족, 부갑상선항진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식이요법
1.  망간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므로 망간을 함유한 식품인 견과류·푸른 잎 채소·비트·난황·전곡류(도정하지 않은 쌀과 잡곡류) 등을 섭취한다.
2.  육식을 주로 하는 부인보다 채식을 주로 하는 부인에게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므로 양질의 단백질인 영양효모를 복용해야 한다.
3.  씨앗 종류를 상복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미역, 칼슘이 풍부한 멸치 종류와 좁쌀, 현미 등이 좋다.
4.  녹황색 채소, 감자, 과일(파인애플, 사과즙) 등을 자주 섭취한다.
5.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류, 해조류, 두류, 곡류 등이 있다. 푸른 잎 채소, 양배추, 당근, 딸기도 칼슘 등의 미네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6.  과도한 육류 섭취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7.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 식품인 두부,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8.  칼슘 흡수를 돕는 동물 간, 기름진 생선, 생선 통조림 등 비타민 D 강화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9.  흔히 소뼈를 삶아서 그 국물을 마시면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칼슘은 국물로 녹아 나오지 않는다. 또 칼슘은 저온살균, 분쇄, 가열, 건조 등 조리·가공 과정에서 손실되지 않는다.
10.  미역에는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미역은 뼈와 이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품이다. 미역의 미끈미끈한 물질인 알긴산은 배변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기관이 노쇠해져 가는 노인에게는 여러모로 유익한 식품이다. 또한, 산성 식품인 달걀이나 고기, 생선 등을 같이 먹을 때에도 산도를 중화시켜 소화율을 좋게 한다.
11.  무는 뿌리보다 잎에 칼슘이 더 많이 들어 있어 무 잎을 말려 삶은 시래기나 삶은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말랭이는 햇볕에 충분히 말린 식품이기 때문에 비타민 D의 섭취를 필요로 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12. 섭취를 금해야 하는 식품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아몬드, 아스파라거스, 근대, 시금치에는 주석산이 있어서 칼슘흡수를 방해하므로 섭취를 자제한다.
2)  청량음료, 육식에는 인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섭취를 금한다.
3)  밀감, 토마토, 설탕, 소금, 커피도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섭취를 억제해야 한다.
생활요법
1.  운동이 결핍되면 칼슘이 소실된다.
2. 천천히 걷는 운동이 가장 좋다.
3. 냉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4.  비타민 D의 활성화를 위해 일광욕을 한다.
5.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6.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하며 알코올도 골밀도를 저하시키므로 자제한다.
한방요법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한방약이 처방된다. 독활기생탕(혈액순환촉진, 근육강화), 대방풍탕(뼈에 영양공급 및 근골강화)
영양 보조요법
뼈를 강화하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칼슘 함유 제품과 콘드로이틴 제제, 자라단백식품을 같이 병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영양소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