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의 진정한 섬김과 헌신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누적관객 9만 명 돌파
미국 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선교사 7인’ 중 유일하게 한국에 파견된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본명: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의 아름다운 일생을 통해 진정한 섬김과 헌신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한국 기독교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새로 쓰며 5월 17일, 누적 관객 9만 명을 넘었다.
일제 식민지 암울한 현실 속에 간호선교사 신분으로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서서평 선교사는 열악한 보건의료시설 상황에서 광주 제중원 등을 중심으로 아픈 사람을 돌보고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가난한 여인들의 교육에 힘을 썼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평생 가난한 조선인들을 위해 헌신한 그는 영양실조에 걸려 5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후 자신의 시신을 의학용으로 기증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떠난 서서평 전도사. 그의 침대 밑에 붙어 있었던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라는 메시지는 그의 인생을 압축해 보여준다.
다큐영화이지만 재연 장면이 많아 극영화을 보는 느낌이 드는 이 영화는 오늘날 부와 명예, 높은 자리를 추구하는 성공과 번영에 물든 한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