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듀크대학교 신학대학원(Duke University Divinity School) 방문 및 협력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장로회신학대학교(서울 광진구 소재) 김운용 총장은 지난 2일에 듀크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장인 에드가르도 콜론-에머릭(Edgardo Colon-Emeric) 박사와 공식 미팅을 갖고 양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 방안 주요 내용은 학생 교환프로그램, 교수 교류, 학술교류 등을 논의하고, 기본적으로 양교 간의 프로그램을 갖는 것을 합의하고 보다 구체적인 부분은 실무자 선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동남부의 가장 대표적인 학교인 듀크대학교는 미국연합감리교 교단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한국의 감리교 학교 등과는 교류를 계속해 왔지만, 장로교 신학대학 총장이 학교를 방문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향후 논의를 통해 신대원 차원의 교환학생 교류, 교수들의 연구를 위한 교류, 학술교류 등을 갖기로 합의하고, 실무자 선에서 구체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모임에는 학생담당 부학장인 김상우 박사, 대외협력 부학장인 최정 박사, 기획담당 부총장인 캐서린 스미쓰 박사 등이 배석했다. 내년에는 듀크대학교에서 학교를 공식 방문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입학 설명회 등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듀크대학교는 백만장자인 제임스 B. 듀크가 아버지를 추모하여 1924년에 설립한 학교로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과가 미국 전체 대학 중에 공동 10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대학 평가에서도 2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찰스 웨슬리가 제시한 ‘심오한 학문과 거룩한 신앙 (Eruditio et Religio)’을 교육 모토로 채택하였으며, “인류와 지역사회에 거룩하고 신성한 도덕적 책임을 바탕으로 최고의 학문을 전수하려는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이다. 점심에는 듀크대학교 예배/설교학 명예교수인 찰스 캠벨 박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