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평화통일연구원, ‘주한 이스라엘 대사 초청 제62차 숭실평화통일포럼’ 개최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서문기)은 지난 16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초청해 <All of Israel are responsible for each other: The Historical and Cultural Roots of Israel’s Diaspora Policy>라는 주제로 ‘제62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강연에서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부터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유대인들에 대한 핍박, 그리고 드레퓌스 사건과 이에 영향을 받은 테오도르 헤르츨의 저서 「The Jewish State」를 설명하며 시오니즘과 이스라엘 국가 성립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잠재적인 이스라엘의 시민인 유대인 공동체를 반유대주의로부터 지키고 이스라엘로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고 있는 것처럼, 유대인 공동체도 이스라엘의 정당성을 지지하고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전문가 패널 토의와 청중과의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이스라엘 디아스포라 정책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었는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포럼에 앞서 진행된 사전 간담회에서는 숭실대 장범식 총장과 아키바 토르 대사가 양 기관이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위하여 벤처, 스타트업, IT, 공학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숭실대와 이스라엘 대학의 학생,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히브리어 교육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지속해서 논의해가기로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이번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숭실대학교 방문이 앞으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숭실대학교 간의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