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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지켜내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가 공연됐다. 열애는 신사참배를 막아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지켜내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기존 창작물이 일대기 나열식으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 복잡하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신사참배 거부 등의 순교 과정, 하나님에 대한 주 목사의 순결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조명했다.
주기철 목사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3.1운동에 참가한 후 1926년 평양의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였다. 부산, 마산, 평양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1938년 일본 경찰에게 검거되어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한다”고 말하며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순교했다.
극중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이다. 일사각오가 있고서야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권위가 서는 것이다”며 일사각오 아리아에서 “나의 소원, 주님을 따라 죽는 것, 이 목숨 아껴 욕되게 하지 마소서”라고 노래했다.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는 “하나님 계신 곳 여기가 당신의 집, 당신 없는 자리는 두렵지만 당신은 살아서 돌아오지 마세요”라고 아리아를 불렀다.
오페라는 김봉미가 지휘봉을 잡고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연출은 홍석임 연출가, 오페라 코치는 김지은이 맡았으며 제작총괄을 맡은 오페라 평론가 손수연이 해설로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칸씩 띄어 앉은 관객들은 아리아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국민일보와 함께 공동 주최한 조승우 조선오페라단 대표는 “주기철 목사의 희생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도전받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참 그리스도인을 찾고 계신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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