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2-01-13 16:4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과 우주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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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다양한 정보와 소문을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매우 넓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약 100여년 전만 하더라도 한 동네에서 태어나서 죽기까지 그 동네와 이웃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을 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에게 세상이란 그저 자신의 동네와 이웃마을에 불과하다. 눈에 닿는 곳이 세상의 전부인줄 알고 살아간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세상이 자기가 본 것이 전부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눈에 보이는 땅은 한정되었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낮의 해와 밤의 달 그리고 별들은 세상이 생각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이는 세상이란 아직도 너무 좁다. 지구는 작고 우주는 너무나도 광대하다.

인간은 우주의 크기를 모른다.

  고대에는 태양계를 세상 전체로 알고 지낸 때도 있었으며 허블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은하계가 우주의 전체인줄 알았다. 그러나 허블의 발견으로 인하여 우주가 현재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어서 우리 은하가 우주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우주는 나이가 137억년 정도라고 하며 우주의 크기를 137억 광년이라고 한다. 이 137억 광년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이것은 관측한 은하들의 후퇴 속도를 측정하여 얻은 값이다. 은하들의 후퇴속도에서 허블상수를 구하고 이 허블상수의 역수가 우주의 나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이에 빛의 속도를 생각하여 준 것이 우리 우주의 크기가 된다는 것이다. 우주의 나이가 137억년 이라든지 우주의 크기가 137억 광년이라는 것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 그리고 과학적이지도 않다. 현재 추정되는 우주의 크기 137억 광년이라는 것에는 많은 논리적 결함이 존재한다. 첫째는 ‘빅뱅이론이 옳은가?’하는 문제이다. 현대의 우주의 크기는 우주의 팽창에 근거한 것이며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 ‘빅뱅이론이 옳다’고 증명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우주의 팽창을 설명하기 위해서 빅뱅이론이 만들어 진 것이다. 실제로 빅뱅이론에는 많은 치명적인 모순점이 존재한다. 둘째로는 우리가 관측할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가하는 문제이다. 우주의 팽창속도는 속도의 상한선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빛의 속도 이상으로 팽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137억 광년이라는 현재의 우주의 크기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한계선에 불과하다.  우주가 137억 광년보다 훨씬 크지만 인간의 지성이 닿는 곳이 137억 광년인 것이다. 최근 타키온(빛보다 빠른 입자)으로 뉴트리노가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의 크기를 뉴트리노 속도에 맞춰 늘릴 것인가! 현재 둥근 지구상에 내 시선이 닿는 곳의 넓이가 매우 좁은 것과 마찬가지로 137억 광년 우주의 크기가 인간지성이 미치는 곳이고 실제우주는 그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우주의 크기를 137억 광년으로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비과학적이다. 인간은 우주의 크기를 모른다. 그러나 성경은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하여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우주 비밀의 기록

 성경은 과학책도 아니고 우주의 크기에 대하여 별로 관심이 없다. 오직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하여 관심이 집중되어져 있다. 그렇지만 여러 곳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창세기 22장 16절~17절>

이 구절을 자세히 보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자손을 바닷가 모래와 같이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많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시고 계신다. 이 본문을 보면 바닷가의 모래나 하늘의 별들은 서로 동격(同格)으로서 지극히 많음을 나타내고 있다. 바닷가의 모래알의 경우에 그 수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지만 하늘의 별들이 그만큼 많을까? 불과 수 백년 전만 하더라도 인간은 하늘의 별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인간의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은 약 3000개 정도가 전부이다.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모두 관찰한다고 하여도 약 6000개 정도가 고작이다. 이것은 최대수치이며 보통사람에게는 이보다 적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자손의 수가 약 3000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였을까? 아브라함은 3000명도 많다고 생각하고 그 숫자에 만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창세기 22장의 성경구절은 문맥상 하늘의 별은 지극히 많은 숫자이어야 한다. 고대의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의 숫자가 최종 약 3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얼마나 어색한 해석이 되겠는가! 성경은 성경이다. 성경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모르는 것은 그대로 남겨두고 하나님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망원경이 발명되고 별들을 관측하는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진실로 창세기 22장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으로 보이지 않던 해왕성, 천왕성이 발견되고 그 동안 눈으로 평범하게 보였던 밤하늘이 사실은 온통 별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인류를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림 1> 수 십 년간 살던 집에서 어느 낡은 판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 새로운 방을 발견하게 되는 기분일 것이다. 현재는 우리은하 뿐만 아니라 다른 은하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은하단, 초은하단, 이어서 우주의 거대구조까지 발견되었다. 진실로 해변가의 모래알에 비견될만하다. 아니 현재 지구상의 모든 해변가의 모래알 수 보다 하늘의 별들의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그림 2> 진실로 성경이다. 하늘의 별들이 몇 개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당시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별들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들을 직접 만드시고 뿌려두시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 직접 배치 하셨으므로 창세기와 같은 서술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대의 어떠한 문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예언이다. 성경만이 이러한 서술이 가능하다. 성경은 천문학 책은 아니지만 우주의 비밀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주팽창의 기록 성경이 먼저다.

빅뱅이론은 옳지 않지만 우주가 팽창한다든지 우주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것은 관측된 사실이며 성경과 전혀 반대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경을 지지하고 있다. 이사야 40장 22절을 보면"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천막같이 펴셨고..."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주의 팽창을 이야기 하고 있다. 성경은 우주의 팽창을 수 천년 전부터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인간이 그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우주팽창의 기록은 성경이 먼저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의 규모에 비하면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곳은 한 없이 한 없이 작고 나약한 곳이다. 우주의 구조에 있어서 무시해도 될 만하다. 바닷가의 모래알 같이 작은 곳이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그 속에 있는 자기의 백성에게 있다. 우주 전체보다도 자신이 직접 낮은 곳에 오시기까지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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