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2-08-21 11: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그랜드캐년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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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간은 약 70억 명이 지구상에서 살고 있지만 이 사람들이 지구상에 처음 존재하는 인간은 아니다. 식물도 처음식물이 아니고 동물도 처음동물이 아니다. 과거 생명체들은 대멸절(大滅絶)을 경험하였다. 동식물들은 대멸절되어 석유와 석탄 그리고 가스의 형태로 지층에 묻혀 있다. 우리 이전에 이 땅에서 번성하였던 사람들이 분명이 있었다. 노아이전의 사람들이다. 오늘도 이 땅에서는 많은 소란과 분주한 뉴스들을 생산하면서 약 70억 명의 인생들이 이 땅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겨우 심판을 면하고 있는 것이다.

전지구적 홍수

  인생들이 땅위에서 번성할 때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에 대하여 범죄 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땅과 함께 쓸어버리기로 하시고 실제로 엄청난 물로 온 세상이 물 아래 잠기도록 하셨다. 이것이 ‘전지구적 홍수였는가? 아니면 국지적 홍수였는가?’ 하는 것은 일고(一考)의 가치도 없다. 왜냐하면 성경이 천하의 모든 산이 물 아래 잠겼다고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특정한 지질학적 증거에 의하여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서술을 통하여 온 세상의 모든 땅이 물아래 잠겼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아홍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홍수와는 많이 다르다. 창세기 7장 11절에서 깊음의 샘이 터지고 하늘의 창이 열렸다고 서술하고 있다. 깊음의 샘은 지각 깊은 곳에 있는 대량의 물이다. 이것이 파열되면서 대륙이 찢어지고 터져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그 흔적이 오늘날의 바다 속의 해령인 것이다. 그리고 이때 높이 솟아오른 깊음의 샘의 물이 비의 형태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물이 땅을 깎고 쌓는 과정

  깊음의 샘이 터지고 대륙이 갈라지며 극단적인 비가 오는 상황을 가정해 보라. 지금까지 있었던 어떠한 자연재앙보다 더 격렬하였을 것이다. 이때 물은 한 장소에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대륙이 터져서 갈라지는 에너지와 격렬한 바람의 방향과 새로이 형성되는 지각의 높낮이에 따라서 물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였을 것이다. 물이 흐를 때의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는 최근 일본 쓰나미에서도 물의 위력을 보았다. 노아홍수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였지만 집채보다 더 큰 물체들을 단숨에 옮겨버렸다.(그림 1) 물의 높이가 수십에서 백여 미터에 이르는 엄청나게 빠른 물의 흐름 앞에 땅은 하염없이 깎일 수밖에 없다. 그 많은 흙들이 깎이고 다른 곳에 쌓여서 오늘날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퇴적층과 퇴적암이 된 것이다. 현재 육지의 75%가 퇴적층으로 되어 있다. 본래 100% 퇴적층이었으나 나머지 25%는 그 후 침식과 새로운 화산암층이 생긴 것 때문이다. 층리라고 부르는 그랜드캐년의 줄무늬가 만들어진 것은 이때이다. 다른 곳에서 깎여서 현재의 그랜드캐년의 땅에 겹겹이 퇴적된 것이다. 이 퇴적은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것이다. 그 동안 지층형성의 자세한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Pierre Julien등에 의하여 빠른 물의 흐름에 의한 입자들의 퇴적과정이 밝혀졌다. 이 실험에 의하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지층이 즉시 형성된다.

물이 물러나는 상황

  비가 온 것은 40일 낮 40일 밤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물은 빠지지 않고 계속 차 있었다. 그리고 한참 뒤 드디어 물이 빠지고 여기저기에서 뭍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현재의 그랜드캐년이 있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육지가 드러나고 물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곳곳에서 물이 빠지면서 오늘날의 산과 같은 지형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그랜드캐년이 있는 곳에는 지대가 낮은 곳이 있어서 거대한 호수가 형성되었다. 현재 미국의 4개주에 걸쳐서 존재하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거대한 호수이다.(그림 2) 엄청난 양의 물이 갇혀 있었으며 호수의 주변은 이들 물에 의하여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땅이 아직 습기를 머금고 있을 때 갑자기 태평양 쪽의 호수 벽이 터져버린 것이다. 이때 엄청난 양의 물이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갔으며 이 많은 물들이 빠져나갈 때 생긴 거대한 물의 통로가 바로 그랜드캐년과 같은 협곡들이다.

완고한 자연주의자들

  동일과정성을 주장하는 자들은 이 광대한 협곡의 형성을 어떻게 설명할까? 협곡의 아래에 있는 콜로라도강의 침식작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래는 평지였는데 콜로라도강이 오랫동안 흐르면서 침식작용을 거쳐서 오늘날의 협곡을 형성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강의 작용과 너무나 동떨어진 설명이다. 서울의 중심에는 폭이 상당히 넓은 한강이 흐르고 있는데 한강에는 왜 협곡이 형성되지 않았는가? 콜로라도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협곡이 생겨났다면 세계의 곳곳에 있는 대부분의 강 주변은 그랜드캐년과 비슷한 규모의 협곡이 있어야만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갖는다. 콜로라도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협곡이 생겨났다는 주장이 옳지 않은 이유는 더 있다. 과학자들은 그랜드캐년과 콜로라도강의 인공위성사진을 분석하여 지표의 높낮이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협곡이 생기지 않았다고 가정하였을 때, 평지에서의 높이는 강의 상류쪽 보다 하류 쪽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었다. 협곡을 형성하기 위하여 초창기의 물들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했던 것이다. 이렇게 완벽한 논리적 모순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주의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진실의 힘

  과학에서 잘못된 추론을 하는 경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된다. 자연주의자들은 오늘날의 모든 지질구조는 갑작스러운 큰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큰 변화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하다보니 모든 것을 작은 변화의 축적으로만 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랜드캐년의 형성도 작은 변화의 축척으로 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학문적으로 좋은 생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경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말하고 있고 성경이 전지구적 노아홍수를 말하고 있으며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열렸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랜드캐년도 사람이 만들지 않았고 지구도 사람이 만들지 않았으므로 만드신 분이 말씀하실 때는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들을 사실로 받아들일 때 모든 것은 순조로워진다. 그랜드캐년의 형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거대한 협곡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진노이다. 심판의 날에 지층 속에서 심판을 받아 죽은 화석들이 벌떡 일어나서 ‘내가 그때 하나님의 말씀과 진노를 온 몸으로 전하지 않았는가!’라며 자연주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자연주의자들은 고상한척 목을 곧게 세우고 거만한 몸짓으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지만 심판의 날에 조개와 오징어와 삼엽충의 날카롭고 매서운 책망을 들어야 할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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