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4-04-27 14:4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슈퍼지구

성경적 관점에서 본 과학(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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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류에는 유행이 있다. 다른 분야에도 유행이야 다 있겠지만 여성 의류 패션의 경우는 더욱 민감하다. 이 유행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고 또한 즐거워하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음식에도 유행이 있고, 놀이 문화에도 유행이 있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에도 유행이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과학에도 유행이 있다는 것이다. 과학도 여러 분야인데 특히 천문학에서는 외계 행성을 찾는 것이 특히 유행이다.

우리는 혼자인가?(Are we alone?)
우리는 당연히 혼자가 아니다.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으며 많은 동료들도 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면서 혼자 있는 것처럼 외롭다는 말도 아니다. 천문학자들이 말하는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말은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존재하는데 태양도 그 별들과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태양의 행성 중에서 지구라는 곳에 사람이라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다른 별의 행성에도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는가?’하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자연주의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우리 은하계 내에는, 우리 지구와 같은 정도의 행성이 약 백만 개 이상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백만 개는 아니더라도 오직 우리가 사는 지구에만 생명체나 지적 존재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협소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외계인과도 연결이 된다. 이것은 심각한 문화현상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영화나 소설 다큐멘터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외계 생명체와 외계 지구가 등장한다. 오늘날 이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의 흐름이자 유행이다.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말은 골드(gold)와 락(lock, 머리카락)의 합성으로 금발 머리를 뜻한다.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인데, 골디락스는 곰이 끓인 세 가지의 수프,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적당한 것 중에서 적당한 것을 먹고 기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유적으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선택을 지칭한다. 이러한 의미가 천문학에서 해석될 때는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을 뜻한다. 즉,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거리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천문학자들은 생명 거주 가능 행성을 찾는다. 제일 먼저 어떠한 항성(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별)주위에 행성이 존재하는지를 찾는다. 의외로 행성을 거느린 항성은 많이 존재한다. 그 다음, 행성이 존재한다면 그 항성의 온도와 행성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그래서 너무 가까이 있어도 안 되고 너무 멀리 있어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골디락스 존을 찾는 것이다. 어떤 행성이 골디락스 존에 있다면 그 다음 지각이 가스층인지 아니면 암석층인지를 조사한다. 가스층이 아니라 암석층이라면 제2의 지구 또는 슈퍼지구라고 발표하는 것이다. 뉴스에서 발표되는 지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발표되는 것이다. 오늘날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것을 찾는 것이 그들의 명예이자 유행이며 놀이 문화이다. 


현대적 샤머니즘과 무당
샤머니즘이란 초자연적인 존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무당을 중심으로 하는 주술을 뜻한다. 오늘날 현대 과학에서 초자연적 존재는 바로 ‘우연’이다. ‘우연’이 단세포를 만들고, ‘우연’이 생명체를 만들며, ‘우연’이 진화를 이루어 내며, ‘우연’이 사람을 만든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자신들이 무당이 되어 ‘우연’이 다른 곳에서도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그것을 눈으로 보기를 희망하는 자들이다. 그들에게 ‘우연’은 신이자 전지전능한 존재인 것이다. 그들을 결코 과학자라 부를 수 없다. 우연히 단백질이 만들어진 적도 없으며, 우연히 DNA가 만들어진 적도 없고,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난 것을 그 누구도 발견한 적이 없다. DNA도, 단백질도 우연히 발생한 적이 없다. 비교적 작은 RNA조차도 우연히 생겨난 적이 없다. 많은 현대 과학자들이 도전하였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는 별에서 우연히 생명체가 발생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그들이야 말로 현대적 무당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과거 무당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이 현대에서는 하얀 실험복으로 바뀌었을 뿐이며, 과거 무당의 요란스러운 방울소리가 현대에서는 거대한 망원경이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로 바뀌었을 뿐 그 역할은 동일하다.     
현대의 천문학자들은 분자들이 우연히 조립되어서 시간이 지나다보니 단백질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어떻게 잘 조립되다 보니 단세포가 되었으며, 그 단세포가 더욱 더 진화하여 사람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으며 모든 생명체를 만드셨다는 것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창조하심과 섭리하심을 도무지 믿지 않는다. 이것이 그들의 죄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슈퍼지구가 아닌 새 하늘과 새땅
‘우리는 혼자인가?’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많은 현대인들은 ‘우리가 존재하는 우주에서 인류만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현대인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 우주를 전체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지적 생명체이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이해한다면 전혀 다른 대답이 내려질 수 있다.
우리가 거주하는 이 곳 외에 다른 곳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당연히 존재한다. 굳이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은 천사가 될 것이다.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피조물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피조물이고 음부도 피조물이며, 낙원도 피조물이다. 그리고 장차 우리가 거하게 될 하늘나라조차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장차 거하게 될 하늘나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천문학자들이 아무리 배율이 높은 망원경으로 보아도 발견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천문학자들이 관찰하고 있는 이 모든 세상은 마지막에는 모두 사라진다. 성경은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고(계 20:14)  우리가 보고 있는 이 하늘과 이 땅도 그리고 바다도 모두 사라진다고 증거하고 있다(계 21:1). 즉, 천문학자들이 오늘날 밤잠을 설쳐가며 찾아 헤매는 이른바 제2의 지구나 슈퍼 지구라는 존재도 마지막 심판의 날에 모두 불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가 환경이 오염되어서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이라면 포기해야 한다. 지구가 핵전쟁으로 인하여 망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탈출하려고 슈퍼 지구를 찾는 것이라면 포기해야 한다. 지구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포함하고 있는 우주 자체가 불못에 던져진다. 살 길은 단 하나이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길만이 오직 살 길이다. 화성으로 도망해도 살 수 없고, 안드로메다 은하로 도망해도 살 수 있는 길은 없다. 오직 예수님 밖에 없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수판이론(Hydroplate theory)과 과학이론
태양계의 형성에 관한 잘못된 신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