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4-09-01 21:0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공룡의 멸종에 대한 성경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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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관한 이야기는 비현실적인가? 공룡이 현실적으로 우리 주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관한 주변 이야기가 쓸데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공룡에 관한 이야기는 분명히 성경에 등장하는 주제이며 공룡의 화석은 엄연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이 공룡의 등장과 소멸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왜곡되어 있다. 그래서 본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노아 홍수와 공룡
공룡은 화석으로 그 존재가 증명되었기 때문에 과거 현실 속에 존재하던 짐승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며 우리의 조상들과 함께 살아온 존재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찌하여 우리 주위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나? 혹시 노아 홍수 때 방주에 타지 못하여 멸종된 것이 아닐까? 이때 많은 공룡들이 죽게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후에도 공룡이 존재하였다는 기록은 많이 등장한다. 우선 욥기를 보면, 욥기의 시간적 배경은, 노아 홍수 후 빙하기 시대이다. 욥기에 눈이나 얼음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노아 홍수의 진행으로 인하여 전 지구적 기후가 빙하기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로 추측된다. 이때는 해안선과 육지의 경계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일반적으로 성경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빙하기가 노아 홍수 이후 약 500년 정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욥이 살았던 이 시대에 눈과 얼음과 공룡이 동시에 존재하였으므로 홍수 이후에도 공룡이 존재하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성경에 등장하는 것 말고도 노아 홍수 이후에도 공룡이 존재하였다는 증거는 너무 많이 있다. 잉카 사람들의 무덤에서는 트리케라톱스의 등에다 안장을 깔고 소처럼 타고 다니는 자료도 발견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정교하게 흙으로 빚은 공룡과 사람의 인형이 수만 개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1977년 일본의 원양어선에는 죽은 지 한 달 정도 되어 보이는 수룡이 그물에 걸리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공룡의 화석에서 석회질을 제거하였더니 아직도 탄력 있는 공룡의 조직과 미토콘드리아를 분리해내기도 하였다. 노아 홍수 이후 성립된 고대 문명 속에서도 많은 증거들이 발견된다. 따라서 노아 홍수로 인하여 공룡이 멸종되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공룡과 소행성
세속적 과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공룡은 소행성의 충돌로 인하여 멸종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 멸종이 이미 약 6,500만 년 전에 이미 멸종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 구체적인 증거들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주장은 지극히 비이성적인 주장이다. 진화론의 일정에 맞추어서 나온 결론이며 이에 반대되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많이 있다. 그 논의는 뒤로하고, 이들은 약 6,500만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였으며 그 충격으로 인하여 기후가 변하였고, 덩치가 큰 공룡들이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하고 말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주의 과학자들도 아무런 증거가 없이 이러한 주장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이리듐(원소기호 Ir, iridium)에 있다.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들에서 이리듐이 발견된다. 그런데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는 지층에서 바로 이리듐이 발견된다. 같은 지층에서, 공룡의 화석과 외계에서 날아오는 운석 속의 이리듐이 함께 발견되므로, 곧바로 공룡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멸종하게 되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곧바로 각종 매스컴과 교육계로 전파되고 모든 사람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리듐의 발견
이리듐은 운석이나 외계 물질로부터도 발견되지만, 자연주의 과학자들이 놓친 것이 하나 있다. 지구에서도 발견된다. 화산이 폭발할 때 그 분출 물질 속에서도 발견된다. 자연주의자들이 발견한 이리듐은 외계에서 온 것이 아니고 그냥 지구 내부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 가능성을 따진다면 화산분출물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런데 최근 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고농도의 이리듐은 습지에서도 자연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PhysOrg(2012. 4. 23)지에 알려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한 연구에 의하면, 고농도의 이리듐(iridium), 티탄자철광 입자(titanomagnetite grains) 등과 같은 충돌 표지(impact markers)들은 블랙 매트(black mats)라 불려지는 습지와 늪지대에서 형성될 수 있음이 발견되었다. 피가티(Pigati)등이 PNAS지에 게재한 연구는 소행성 충돌의 표지자로 사용되어 오던 것들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미국 남서부와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습지를 조사하였다. 우리는 10~13개 장소에서 연대와 위치에 관계없이, 벌크 및 자성 퇴적물에서 고농도의 이리듐, 블랙 매트의 내부 또는 기저부에 티탄자철광 입자들을 발견했다. 이것은 이들 표지 물질의 상승된 농도가 외계 소행성의 격변적 충돌 사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습지계의 일반적인 과정들로부터 생겨날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행성의 충돌에 의한 공룡의 멸종이라는 기존 학설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자연주의적 공룡 멸종 이론은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첫째로 시간적 설정이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다. 성경은 수천 년 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자연주의자들은 약 6,500만 년으로 추정한다. 이것은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간격이다. 둘째로, 자연주의자들의 공룡 멸종설은 고고학적 자료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화석, 유적, 생체조직 등이 6,500만 년의 시간을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공룡 멸종설은 무엇인가? 이것은 윷놀이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윷가락을 던졌을 때, ‘윷’이 일만 번 연속적으로 나오는 것보다는 ‘윷’이 1번 나오는 것이 확률이 크며 또한 ‘윷’보다는 ‘개’가 나오는 것이 확률이 더 큰 것이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서 지구의 공룡이 대부분 멸종하는 것은 ‘윷’이 일만 번 연속적으로 나오는 것에 비교될 수 있으며, 화산 폭발로 인하여 이리듐이 분출되는 것은 ‘윷’이 한번 나오는 것에 비교될 수 있다. 그리고 습지에서 이리듐이 기원하는 것은 그냥 ‘개’가 나오는 것에 비유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동물들이 멸종하는 것은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미 많은 식물과 동물들을 우리는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공룡들도 이들의 연장선에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의 고정적인 의견을 정해놓고 그 틀에서 모든 현상을 해석하려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과학에서 ‘우연’과 ‘자연’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성경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공룡의 멸종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초기 조상들과 함께 살던 공룡이 노아 홍수를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축소 과정을 거쳐 멸종되었다고 이해하면, 모든 고고학적 자료와 관찰되는 사실, 이리듐의 발견, 성경의 서술, 기타 과학적 증거들이 모두 잘 일치된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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