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빅뱅이론의 발상
성경적 관점에서 본 과학 (94)
1. ڱ ü ܻ ʴ´.
2. ü ǰ پ ʴ´. ܻҰ (flickr(S. Carter))
빅뱅이론과 기독교는 양립할 수 없다. 빅뱅이론에서는 모든 것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만물을 만드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빅뱅이론을 인정하는 순간 내 목을 사단에게 내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진리는 숫자에 있지 않다.
오늘날 빅뱅이론을 지지하거나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하나님께서 만드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소수이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고 해서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고대와 중세에 모든 사람이 ‘땅이 가만히 있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이 돈다고 주장’하였지만, 진실은 그것과 달랐다. 19세기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에테르(빛의 매질이라고 여겨지는 가상의 물질)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에테르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였지만 아무도 그것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아인슈타인만이 그것을 부정하고 진실을 찾았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결국 진실은 진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던 이론이 진실로 밝혀진 예는 너무나도 많다. 빅뱅이론은 100여 년 전 에테르를 찾으려는 시도와 같아 보인다. 에테르가 존재하지 않듯이 빅뱅이란 것도 없다. 100여 년 전 빛의 매질로 여겨지는 에테르를 부정하면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도 빅뱅이론을 부정하면 과학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심을 받게 된다.
빅뱅이론의 등장
빅뱅이론의 등장부터 문제가 많다. 빅뱅이론이란 엄밀하게 검증된 이론이 아니며 ‘최악(最惡)의 선택’과 ‘차악(次惡)의 선택’ 중에 최악 다음을 선택한 것이다. 빅뱅이론이 처음 등장할 때 논리적인 면이 보이지 않는다. 과학연구의 방법론 중에는 외삽이라는 것이 있다. 실험을 하여 자료를 모았는데 어떤 상황에서 그 자료를 축적하지 못하였을 때 다른 곳에서의 자료를 통하여 그곳의 수치를 예측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일 전에도 비가 오고, 2일 전에도 비가 왔으며, 어제도 비가 왔으면, 내일도 비가 오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태도이다. 3일 연속 비가 왔더라도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자연이다.
지구 주위의 모든 은하들은 10년 전에 지금보다 모두 서로 더 가까웠고, 20년 전에는 더 가까웠으며, 30년 전에는 20년 전보다 더 가까웠었다. 그렇다면 ‘언제인가는 한 점에서 모든 물질이 출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빅뱅이론은 출발하였다. 그러한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가톨릭의 신부이다. 단순한 추상적 발상에서 시작하였다.
외삽의 함정
빅뱅이론과 비슷한 상황이 분자의 세계에도 펼쳐진다. 방안에 향수가 퍼져있다. 냄새가 향기롭다. 그러나 ‘1초 전에는 그 분자들은 서로 가까이 있었을 것이며, 10초 전에는 더 가까이 있었을 것이며 100초 전에는 그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돌아가면 그 향수 분자들은 한 점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이러한 유추가 가능한가? 처음에 이 향수는 향수병에서 액체상태로 출발해서 증발되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한 점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화학에는 샤를의 법칙이 있다. 이 샤를의 법칙에 따르면 이상적인 기체(ideal gas)는 섭씨 영도일 때 기체부피의 1/273만큼 부피가 변화한다는 법칙이다. 그래서 영도에서 273도 정도 음으로 내려면 기체의 부피는 영이 된다는 것이다. 즉, 기체의 부피는 사라진다는 것이다. 기체는 한 점으로 사라져버린다. 물론 실제로 그러한 것은 아니다.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는 샤를의 법칙이 잘 들어맞지만 극저온으로 내려가면 샤를의 법칙은 더는 성립하지 않는다. 기체들은 응축되어서 액체가 되어버린다. 더 내려가면 대부분의 기체는 아예 고체가 되어버린다. 빅뱅이론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빅뱅이론도 샤를의 법칙과 같이 외삽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지 추측과 이론으로만 만들어낸 것이 빅뱅이론이다. 빅뱅이론의 모순점은 너무 많이 밝혀져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과학사에서 이러한 상황은 더 있다. 바로 초전도물질의 발견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의 저항은 온도가 증가할수록 증가한다. 반대로 전선의 온도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저항은 줄어든다. 1911년 온네스는 도체의 저항을 극저온에서 측정한 적이 있다. 온도가 내려갈수록 도체의 저항이 계속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에선가 완전히 제로가 되는 순간을 발견하였다. 아니 전기 저항이 제로가 되다니……. 초전도현상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실제로 관측된 자료 없이 과학현상을 추측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전기저항은 점차 조금씩 내려간 것이 아니라 특정 온도가 되면서 갑자기 영이 되는 현상을 나타낸 것이다. 빅뱅이론도 마찬가지이다. 은하들이 시간이 거슬러 올라갈수록 점점 가까워진다는 추측은 극단적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단지 하나의 가설로 이야기될 수는 있겠지만, 오늘날과 같이 이토록 확신을 주는 현상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결국, 빅뱅이론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발산하는 하나의 광기에 가깝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셨는가? 폭발을 일으켜 세상이 저절로 만들어졌는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비신앙인들이야 어떻게 믿든 상관없지만, 신앙인이 빅뱅이론을 받아들인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간혹 하나님께서 빅뱅이론을 통하여 세상을 창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가톨릭의 교황은 이렇게 인정한다. 진화론도 인정하고 빅뱅이론도 인정한다. 가톨릭이야 그럴 수 있다고 하자. 개신교 내에서 빅뱅이론을 인정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마치 호랑이 입속에 자신의 머리를 넣는 것과 같다. 무심코 인정한 빅뱅이론의 논리는 신앙을 조금씩 갉아먹어 결국 불신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젊은 우주와 늙은 우주
개신교 내에서 젊은 우주와 늙은 우주에 대하여 약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빅뱅이론과 진화론은 하나님을 대항하여 나온 이론이며 성경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옳지 않다. 우주와 지구의 연대를 오래되었다고 보든 젊었다고 보든, 예수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는다는 구원과는 관계없겠지만, 오래된 지구관과 우주관은 진화론과 빅뱅이론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원수 사단은 하나님에게서 성도들을 떼어놓기 위하여 진화론과 빅뱅이론을 준비하였다. 오래된 지구론과 우주론을 인정하는 순간 그 계략에 말려드는 것이다.
그 오래된 우주론의 첨병에 바로 빅뱅이론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관측자료가 없는 추측에 있으며, 그러한 추측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는 ‘샤를의 법칙’과 ‘초전도 현상의 발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은 이러하다. 결혼이 임박한 처녀가 있다. 그런데 결혼할 수 있는 남자는 세상에 두 명밖에 없다. 그 처녀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과 가장 미워하는 사람.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 빅뱅이론을 믿는다는 것은 마치 이런 상황과 같다.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의심이 가지만 많은 사람이 빅뱅이론을 택한 것이다. 의심이 많이 가고 흠집이 많으면 선택을 미루면 될 것이 아닌가! 과학자들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남겨두면 될 것이다.
더군다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상황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상을 만드셨다고 하시지 않는가! 왜 기독교인들이 빅뱅이론이 열광하는가! 사단의 유혹에 경계해야 할 때이다.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기독교 과학 |
하늘의 장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