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장 번제 제물의 의미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열납하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레1:3~5)
‘번제’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여러 가지 제사 가운데 가장 기본이며 중심이 되는 제사이다. 그리고 ‘번제’는 생축을 잡아 피 흘려 그 제물을 불로 태워서 드리는 특징을 가진 제사이다. 번제를 드리는 각종 생축들은 주인에게 순종을 잘하는 온순한 가축으로서, 여호와께 영원한 순종의 제물로 드려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려지신 영원한 참 화제물, 곧 번제의 제물이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번제 예물의 ‘흠 없는 수컷’처럼 흠과 티가 없으신 제물이 되신다. 그리고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것처럼 택자들의 죄를 대신 져주신다. 그리고 번제 예물이 죽어 ‘단 위에 불살라’ 희생의 화제물이 된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신 것이다. 구약의 예물인 소나 양과 염소 그리고 비둘기 같은 생축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따라서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리실 온전한 제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제사장으로 오셔서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온전한 장막에서 생축의 피 대신에 온전한 제물이 되신 자기의 피로 영원한 제사를 드려 속죄를 이루신 것이다(히9:11~12). 그래서 신약교회 성도는 생축으로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의롭다함을 얻어 거룩한 백성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성경강론 2권, p616~618,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