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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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12-22 09:39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서구 기독교에 말씀의 원형 찾아주기
16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저자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혹은 이르되 이 말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 하고 혹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또 몸의 부활 전함을 인함이러라 19 (……) 우리가 너의 말하는 이 새 교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느냐 (……)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 되는 것을 말하고 듣는 이외에 달리는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행 17:16-19, 21)

현재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 2천여 년 전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유대인과 헬라 전통 다신론 신봉자들 그리고 아테네 시민들에게 예수가 누구이며 그가 죽었다가 살아난 복음 진리가 선포되었다. 그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우상 숭배의 중심지에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가 유럽의 심장부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사실 이후의 서양 지성사는 아테네 철학과 기독교 진리의 끝없는 논쟁의 역사가 펼쳐진다. 이른바 서양 지성사와 문명사의 대전환을 야기하는 대사건이 발발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이름을 따온 도시 아테네는 주전 6세기부터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제도를 수립하면서 많은 철학자들과 극작가들, 예술가와 시인들,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거주하거나 왕래하며 서구 문명의 요람이 되었다. 로마의 속국이었으나 세금을 내지 않는 사법 자치권을 행사하던 곳이기도 하다. 유명한 그리스 대학의 트라이앵글 중 가장 큰 유명세를 탔던 대학이 그곳에 있었다. (두 곳은 알렉산드리아와 바울의 고향인 다소에 있었다.) 바울이 방문할 당시 아테네의 영광은 점점 쇠퇴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지식의 중심지로서 유대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었다. 동족 유대인들의 박해를 피해 피신한 바울 사도는 이제 아테네의 공개 토론장에서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된다.
유대인과 경건한 자들 곧 헬라의 전통 종교를 숭상하면서 동시에 유대인들의 예배 방식을 모방하는 자들을 만나서 이들과 변론한다. 헬라의 이방 잡신 숭배자들에게 유일한 절대자 하나님 여호와의 존재를 소개하며 언쟁을 벌였다. 그리고 철학자들 곧 에피큐리안(Epicurean)과 스토아 철학자들(Stoicism)과 쟁론했다. 논쟁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에피큐리안들은 유물론자들이며 원자론을 기반으로 물질의 영원회귀를 믿는 자들이다. 이들은 지적 쾌락(헤도네 hedone)을 삶의 최고 목적으로 삼았으며 어떤 상태에서라도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 마음의 평정(아타락시아 ataraxia)을 유지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었다. 스토아학파의 명칭은 아테네 광장 공회당 기둥(스토아 stoa) 주위에서 교육이 이루어졌으므로 스토아학파로 불렸다. 이들은 개인 행복과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숙명적 삶을 존중했다. 주어진 현실에서 지성과 윤리의 조화를 추구했으므로 엄격한 금욕과 절제는 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이것이 자연의 법칙과 일치하는 삶으로 보았다. 이들은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지식 추구를 경계하면서 보편적인 윤리를 실현하는 것이 이성(理性)의 요구를 따르는 최고의 삶으로 규정했다. 그야말로 바울 사도는 합리적 인본주의자들과 논쟁을 하며 인간의 이성으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 즉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왔으며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죽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부활의 복음을 전했다.
이러한 바울 사도의 복음 전도로 생전 처음 듣는 말에 바울을 말장난하는 자로 취급하면서도 그 내용을 더 듣고자 아테네 공개법정인 아레오바고(Areopagus)에 바울을 세운다. 주전 4세기 말 플라톤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단죄하여 죽였던 곳으로 유명한 바로 이 언덕의 재판정에서 바울 사도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자들은 “가장 새로 되는 것(카이노스 kainos, new-필자 주)을 말하고 듣는 이외에 달리는 시간을 쓰지 않”(21절)는 자들이었다. 가장 최근에 유행하는 지식과 정보가 무엇인지에 몰두한 자들이었다. 마치 가장 최근의 학설을 찾아다니는 대학교수들처럼 이들도 갓 만들었거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널리 통용되지 않는 전대미문의 정보를 듣는 것에 빠져 있는 자들이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것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다니는 무리에게 바울 사도는 (유대 땅 예루살렘에서 당시 기준으로 20여 년 전쯤 일어났던) 우주적 대사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설파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충격적인 정보 곧 예수의 부활 사건을 바울 사도는 변론하며 증언했다. 창조 이래 이 세상에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사건을 알려준 것이다. 물론 이 부활 사건은 이미 구약 성경을 통해 분명히 약속된 바이며 그것이 성취된 것이다. 이 놀라운 복음은 처음에는 유대인을 포함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로 전파되었다. 하지만 (사도행전 1장 8절의 약속대로) 서구 사상과 서구 문명의 원천이었던 아테네에도 전해진 서양 역사에서 대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오래전 유럽의 종교개혁 사건이 그 반대쪽에 살던 조선반도까지 전해졌다. 현재 150여 년의 한국 기독교 역사는 아테네에 뿌려진 부활 복음의 씨와 한 열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구 기독교의 뿌리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는 아테네로 상징하는 서구에 다시 (우리가 서구 기독교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명한 징후와 사명으로 보인다. 가까이는 지금부터 500여 년 전 1517년 독일에서 ‘성경권위’의 기치를 걸고 시작한 종교개혁의 혜택을 받은 한국 교회가 ‘성경권위가 무엇인지 밝혔다’는 선교 보고를 할 시점이 왔으며 그 준비도 다 되었다고 보인다. 바로 서구 교회가 확정하려고 했지만 분해만 해 놓고 합본으로 만들지 못한 성경진리의 권위 곧 성경의 통일성에 관한 문제를 해명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서구 기독교에 알려야 할 최근 유례없는 소식으로 이제 드러난 사건이다. 그 최신 정보는 한국에서 성경의 통일성이 확증된 사건(wwww.ibt.or.kr/www.tbtlogos.com)이 일어났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천 년 전 아테네 아레오바고 최고 법정에서 울려 퍼졌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과 같은 복된 소식으로 보인다. 영원하신 삼위 하나님의 영존하심의 확증은 오직 성경권위를 명쾌하게 해명할 때만 비로소 진리로서 바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의 원형을 한국에서 찾아 서구 교회가 함께 기뻐하는 일이 도래하길 간절히 염원한다.


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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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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