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1일 (목) 

> 오피니언 > 사설
기사공유 작성일 : 19-08-28 19:27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다급해지는 내 나라, 더 다급한 우리 교회
8월 2일, 6일, 10일, 16일, 24일. 종전 선언과 평화 구축 나아가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할 상대인 북한이 우리의 염원과는 정반대로 위협적인 미사일을 발사한 날짜다. 이러한 북한의 난동(亂動)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쉴 새 없이 열렸다. 8월 2일에는 일본이 규제 면제나 특혜 제공을 뜻하는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다. 이러한 일본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태에 국민들은 일본 아베 내각에 대한 규탄과 촛불집회를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 8월 22일에는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결정을 내렸다. 한일 양국 관계는 점점 더 경색되고 있다. 미국은 새로운 국방부 장관을 한국과 일본에 보내 두 국가에 미사일을 더 배치할 수도 있다고 하며 우리와 주변국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미중 무역 전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은 가짜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매주 아니 연일 정치 집회가 난무한다. 코스피 지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몹시 흔들어 놓고 있으며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피해를 보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사회적 불평등과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항거하는 위험한 철탑 위의 농성자부터 법원 앞의 개인 시위나 집단행동까지 각각 이유 있는 아우성들이 서늘해진 계절을 거슬러 가게 한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요동치고 한국 정치판이 나라를 세우고 있는지 나라를 망치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지경에 이른다. 국민 세금 받아서 하는 짓거리가 쌈짓거리밖에 없나 하는 욕설이 입술을 간지럽힌다. 거짓말을 더 큰 거짓말로 포장하면서도 낯짝 표정 하나 흔들리지 않는 저급한 정치꾼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존립을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교회 원로라는 자들이 불법을 자행한 교회 후배를 만났으며 신앙 선배로서 따끔하게 혼내고 성경 권위를 지키기 위해 진리탐구에 더 열중할 것을 더욱 당부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맥락에도 맞지 않는 정치 강연을 한다. 사람이 많이 모였으니 기회다 싶어 목사라는 권위를 가지고 자기 분야도 아닌 데 전문가인 척하는 ‘거짓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에 빠진다. 자기 맘에 들지 않는 정치인에게는 목사의 본분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온갖 저주를 쏟아붓는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은 높이 추켜세워 하나님이 더 크게 복 주실 것이라며 아부와 허언(虛言)을 부끄럼 없이 내뱉는다. 한국 교회를 부패시킨 기성세대의 수치는 온데간데없고 일찌감치 베옷 입고 잿더미에 앉아 참회를 했어도 모자랄 지경인데 분열과 국민 이간질로 남은 인생을 다시 먹칠하고 있다.

하나님의 섭리로 보면 세상 정치와 세계 역사, 국가의 존망과 번영과 융성은 간단하게 정리된다. 창조주와 보존자와 심판자는 모두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문제의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도자라면 자신들의 성도들이 성경진리 안에서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유일한 일이다. 목사(牧師)의 정의는 매우 간단하다. 성경진리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양들을 잘 먹여야 하는 양치기 목동(牧童)이다. 하지만 어렵고 위태해지는 나라를 향해, 더더욱, 어지러운 나라 속에서 성경진리로 자기 영혼을 지키려는 무지몽매한 성도들을 진리로 잘 양육하기보다는 근거도 사실도 부족한 내용을 억지와 군중 선동으로 자기 분풀이를 일삼는 거짓 목동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다급하게 하는 주위의 늑대 같은 나라들보다 나약하고 무지몽매한 주님의 양들을 속이는 거짓 지도자들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는 일이 더더욱 다급하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이메일 : jayouda@hanmail.net
ⓒ (주)한국크리스천신문(http://www.kcn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계경보: 세속 정치의 끝판을 부추기는 정치꾼 목사들을 주의
아베 내각의 망동(妄動), 한국 교회에 내린 경고
 
 
헤드라인
총회,교계뉴스
신학
성경바로알기
과학
철학
역사
사설
시론
칼럼
많이 본 기사
경계경보: 세속 정치의 끝판을
콘스탄티노플 신조 제2 조항에
역사 해석의 한 원리, 만군의 여
편파적인 비판의 특성
신명기 11장 26∼32절 호렙산 언
신문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안내    |    광고신청    |    구독신청    |    기사투고    |    후원안내    |    후원자명단    |    신문PDF보기
등록번호 : 경기다01155   /   등록연월일 : 2009년 4월 14일   /   제호 :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발행인 : 김혜영   /   편집인 : 이오현   /   청소년 보호책임자 : 김혜영
주소 : 461-37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40 호크마하우스 4층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대표전화 : (031) 777-8092, 010-8385-0366   /   팩스번호 : (031) 777-8094   /   E-Mail : donald257@nate.com
Copyright ⓒ 2009 (주)한국크리스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