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8일 (토) 

> 오피니언 > 사설
기사공유 작성일 : 20-05-01 10:23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가짜 뉴스, 가짜 유튜브에 멍드는 교인들
3개월 전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발생지 중국 우환에서 입국한 중국인이 첫 번째 확진자 판정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의 감염병 재난이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일상의 모든 삶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은 지 석 달, 지난 4월 25일 현재 확진자 10,718명, 격리 해제 8,635명, 그리고 사망자 240명으로 지구촌의 부러움을 사면서 잘 관리되고 있다. 한때 중국 다음으로 위험한 국가로 낙인찍혀 대부분 나라가 한국발 입국자를 차단하거나 추방했다. 그러나 지금은 지구촌을 엄습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가장 잘 관리하는 투명한 정보의 나라, 신속한 대응의 나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난국에서 헌법에서 규정한 국민 참여의 매우 중요한 정치 활동인 4월 15일 총선도 큰 사고 없이 잘 치렀다. 나타난 현상만 보고 평가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인 자신이 보아도 어떻게 이러한 국민이 있을 수 있을까 의아할 때가 많다. 국민 대부분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소양과 감각 혹은 국가 운영에 대한 통찰력 나아가 대한민국에 대한 국가 철학을 들어보면 모두 대통령감이고 모두 국회의원감이다. 똑똑한 너무나 똑똑한 시민이 살고 있는 곳,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 모든 자부심과 찬사에도 불구하고 결코 긍정적 평가만 할 수 없는 면도 많다. 특히 코로나19의 국가적 대응 방식에 반대하는 여러 행태, 전 국민에게 그 실체가 폭로된 신천지와 그들이 보여준 거짓말과 무책임하고 반성 없는 뻔뻔함, 방역 당국의 행정적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몇몇 교회들의 집단적 반발과 무시는 힘 빠진 국민들을 더 답답하게 했다. 또한 엄청난 국민 세금으로 힘겹게 치러지는 4·15총선에서는 국민들을 짜증 나게 하는 무자격 후보들의 난립과 막말은 여전히 정치 문화는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새삼 상기시켰다. 그런데 코로나19에 지쳤지만 올바른 국민대표를 뽑자고 힘을 내며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보다 더 ‘악질적 바이러스’들이 유포되었다. 너무 지치고 생계까지 막막한 수많은 국민들을 더 답답하게 하는 가짜 뉴스와 거짓 유튜브가 바로 그것이다.

국민들이 힘들게 견디는 고통은 아랑곳없이 출처 불명의 거짓을 진리처럼 확산시키고 거짓을 전달하면서 조회 수를 늘리며 돈벌이에 혈안이 된 악성 바이러스들의 대거 등장은 무차별적으로 눈과 귀를 병들게 했다. 그리고 더욱 슬픈 것은 기독교를 빙자한 단체들이나 교회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집회나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독성 세균을 살포하듯 가짜 뉴스를 퍼 날랐다. 목사의 입술은 오직 성경 진리를 전하는 일에 열고 닫혀야 하는데 전문적 지식도 아닌 가짜 뉴스 몇 토막으로 진리의 강단을 더럽히고 무지렁이 성도들의 ‘아멘’을 유도한다. 자칭 기독교 보수주의라는 단체들도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려고 작심한 논평을 쏟아낸다. 그들에게 팩트체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미 가짜 뉴스를 만들려고 작정한 이상 사실 여부의 양심은 포기한 지 오래다. 목적만 달성하면 거짓이라도 좋다는 심산이다. 조작하고 부풀려서 비판을 빙자한 거의 욕지거리 내용을 내보면서 ‘구독’과 ‘좋아요’를 구걸한다. 보도의 기본적 양심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가짜 뉴스들이 성경 진리만 선포해야 할 교회 강단까지 타락시키고 있다.

성경 진리에 기초를 둔 교회를 나날이 찾기 어려운 한국 교회는 우려의 단계를 지나 갈등과 분열, 대립과 공멸의 온상이 되고 있다. 성경 진리 선포의 강단이 율법주의와 인본주의에 점령당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이제는 저급한 정치적 이데올로기 그것도 가짜 뉴스에 의해 부패와 괴멸을 앞당기고 있다. 개신교 내의 이념 갈등은 정말로 극과 극으로 치닫는다. 정부와 여당의 모든 조치에 대해 한 편에서는 적폐 청산을 더 하라고 요구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롯한 경제 정책이나 검찰 개혁 등을 공산화하려는 증거로 몰고 있다. 더 참담한 것은 교회 강단에서 목사들과 자칭 교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앞서서 이러한 것을 부추기고 조작하고 가짜 뉴스까지 만드는 진원지가 되고 있다.

목사들의 무지와 교만이 겹치면서 무지한 성도들을 세상 이데올로기의 희생물로 내몰고 있다. 성명서라고 내는 것을 보면 자기편을 더욱 선동하는 것밖에 도대체 어떤 기본 메시지도 찾아볼 수 없다. 신학자들과 목사들이 함께 운영하는 기독교 학술 단체라는 곳의 발표 내용을 보면 오히려 국민 분열을 더 부추기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다. 차라리 내보내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나은 경우가 태반이다. 주로 기성세대에 속한 이러한 사람들의 속내는 국민 통합을 유언할 자들이 아니라 증오와 분열의 외마디를 지르고 삶을 마감할 자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이 모든 일을 더욱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 문제를 답하지 않으면 어떤 실마리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판단으로 함부로 속단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섭리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 진리의 말씀으로 겸손하게 돌아가는 것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매일 매일 알 수 없이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지나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과 경고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목사로서 신학자로서 원로로서 성실하게 전해야 할 것이다. 가짜 뉴스로 멍들고 있는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보혜사 성령에 의한 진리 회복 운동의 훈풍이 불어오길 바란다.


11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11-12)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이메일 : jayouda@hanmail.net
ⓒ (주)한국크리스천신문(http://www.kcn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자기 ‘똥’까지 먹어야 하는 처참한 교인들
신천지 탈출 청년을 위한 ‘도피성’ 준비해야
 
 
헤드라인
총회,교계뉴스
신학
성경바로알기
과학
철학
역사
사설
시론
칼럼
많이 본 기사
태초부터 아멘까지
사람 속까지 파고드는 암
성경신학학술원 ‘종교와 기독교
자기 ‘똥’까지 먹어야 하는 처
천국 비밀론 1
신문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안내    |    광고신청    |    구독신청    |    기사투고    |    후원안내    |    후원자명단
등록번호 : 경기다01155   /   등록연월일 : 2009년 4월 14일   /   제호 :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발행인 : 김혜영   /   편집인 : 이오현   /   청소년 보호책임자 : 김혜영
주소 : 461-37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40 호크마하우스 4층 (주)한국크리스천신문
대표전화 : (031) 777-8092, 010-8385-0366   /   팩스번호 : (031) 777-8094   /   E-Mail : donald257@nate.com
Copyright ⓒ 2009 (주)한국크리스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