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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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0-06-30 19:42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검찰 쓰레기통을 뒤지는 ‘기레기’,
지난 6월 중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 또 하나를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근간 발행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0’을 통해 한국 언론 신뢰도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40개 국가 중 신뢰도 21%로 작년처럼 올해도 꼴찌를 기록했다. 그 연구소의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이래 매년 최하위권이다. 보고에 따르면 ‘허위정보가 가장 우려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한국 유튜브가 31%로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방송들의 꼴찌 등급도 나왔다. KBS > JTBC > MBC > YTN > SBS 순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동급 방송사 중에 SBS는 꼴찌 중의 꼴찌다. 온라인은 네이버 > 다음 > KBS > JTBC > YTN 순이다. 대중적 영향력이 있다는 신문과 방송들이 올해도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언론으로 드러났다. 뉴스 불신 면에서 조선일보 42% 1위, TV조선 41% 2위, 중앙일보 36% 3위, 동아일보 35% 4위, 채널A 34% 5위로 기록했다. 왜 국민들이 ‘적폐 조중동, 적폐 조중동’ 하는지 외부에서 그 증거를 보여준 셈이다.
검찰-언론 유착, 기업-언론 유착으로 발생하는 온갖 잡동사니 정보들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온 국민을 짜증 나게 한다. 그런데 앞의 보고서를 보면 시끄러운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보도와 공정 보도가 실종된 신뢰도 꼴찌의 나라에서 정확한 정보와 명확한 진단이 국민의 귀에 결코 제대로 전달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과 유착하여 검찰 권력의 동반자로 자처하며 고위급 검찰 이름을 팔아가며 무지하고 나약하고 뒷배경 없는 시민들을 위협한다. 애초부터 삥을 뜯고자 접근하는 기레기(기자 쓰레기) 집단들이 곳곳에서 판을 치고 있다. 목표로 정한 사람이나 단체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리는 잘못된 검찰 권력도 문제이지만 그러한 검찰의 쓰레기통이라도 뒤져 쓰레기 같은 기사를 쓰며 생존하려는 이러한 부류의 기레기들은 도대체 시민의 어떤 범주로 묶어야 할지 매우 풀기 어려운 문제다.

암울했던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기자를 부르는 호칭이 ‘기자 양반’일 때도 있었다. 호의적인 의미에서 ‘양반’이란 호칭은 우리 전통에서는 ‘선비급’에 붙인다. 기품이 있고 부패한 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말하고 그래서 백성의 존경을 받을 정도의 인물에 기자를 넣어줄 때도 있었다. 그래서 국가 권력의 위협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훌륭한 기자들 ‘기자 양반’도 있었다. 그때처럼 지금도 그런 ‘기자 양반’이라 불릴만한 ‘기자분들’이 분명 있다. 하지만 기레기들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소동과 난리 법석 때문에 그러한 훌륭한 기자들도 매도당하는 실정이다.
기업과 언론의 유착은 기레기들을 더욱 추잡한 ‘기더기’(기자 구더기)로 몰아가고 있는 개탄스러운 현실로 이어진다. 기업이 주는 광고로 일간지 신문 전면을 덮어야 호가호위(狐假虎威)할 수 있는 처지라고 하지만 학택지사(涸澤之蛇)도 유분수지 기자로서 최소한의 명예와 자존심은 지켜야 할 것이다. 기더기들의 그러한 속성과 약점을 아는 대기업들이 사리사욕의 이익 창출과 대물림에만 미쳐 기자들의 본분을 망치는 행태도 큰 문제이지만, 그러한 기업의 똥통에 뒹굴며 생존하려는 기더기 행태는 정말로 비판을 넘어 글썽이는 동정심까지 빼앗아 갈 지경이다. 이러한 자들을 도대체 이 사회에서 어떤 부류에 넣어야 하는지 현재로서는 풀 수 없는 문제로 보인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상한 언어인 한글로 가장 더럽고 추잡한 기사가 난무하는 언론 신뢰도 꼴찌에서 기더기 이하로는 더 이상 추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 언론에 가서 국내보다 더 혹독하게 자기 나라를 비난하는 이러한 기더기 이하의 짓은 끝내야 할 것이다. 인간으로서 어떤 욕심인들 부리지 못하랴마는 나라와 백성을 팔아가면서까지 사욕을 채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은가, 기자 양반!’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 코로나19 대응 ‘세계 표준이자 최고 기준(Gold Standard, 골드스탠다드)’의 나라 대한민국, 그래서 ‘K-방역(K-Defence)’이라는 호칭을 전 세계로부터 획득한 나라, 이 나라와 시민을 적어도 함께 고려하길 바란다. 그리고 또 기도한다. 하나님, 이 나라가 추잡하고 악독한 여자 이세벨에 의해 망해버린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꼴이 되지 않게 보호해 주소서!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왕상 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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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부청사-청와대에 모인 부동산업자들’을 보면서
‘방송-언론-사법’ 권력의 공생과 공멸의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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