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벨상 수상자의 귀한 말
2019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의 수상자는 3명으로, 공동수상이다. 미국인이 두 명이고, 다른 한 명은 영국인이다. 미국인 중 윌리엄 케일린은 하버드 의대 교수이다. 그는 “(노벨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자신의 연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비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그의 심정을 밝혀 주었다. 이 말이 귀하다고 생각되어, 그 의미를 분석하고 지금의 시대와 연관 지어 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매사의 삶 속에서 분석하는 것과 종합하는 과제는 늘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전격적으로 등장한 빅(Big)데이터는 우리들의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2019년 11월 중순에도 이 빅(Big)데이터와 관련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크게 모으는 뉴스들이 많다. 그중에서 건강과 관련된 것들은 더욱 그러하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서울의대 최윤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大)데이터를 이용해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힘은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큰 설득력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올해 노벨상 수상자의 소감과 같은 연구 자세를 들여다보고 싶다. 대한민국의 유명한 기관에서도 이 수상자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자 이미 초청하였었다. 그가 던져준 자세를 세 가지로 나누어, 서로 간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종합해 보고자 한다.
첫째, 좋은 질문을 가지고 던지는 문제이다. 이 좋은 질문은 값진 질문이나 문제와 매우 밀접하다. 특히 인간의 건강이나 목숨과 관련된다. 바로 삶의 문제와 깊이 연계되어 있다. 대개 자기 자신과 그다지 관계없다고 생각되면 관심이 가지 않게 된다. 이 수상자의 말을 들여다보면, 좋은 질문은 체계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삶의 질서나 우주의 원리 같은 것들은 이미 많이 연구되어 상당히 체계적이다. 이러한 체계와 높은 수준에 관계된 좋은 질문을 가지는 것은 크게 관계되기 때문이다. 인간 몸에서의 큰 체계는 기본적으로 얼굴을 포함하는 머리와 그 아래 목을 통하여 연결된 사지 부분이다. 인간의 몸이 이렇게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는 점은, “여호와 하나님 계시”로 증명된 성경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체계화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당연시되면서부터는 아마 좋은 질문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문제이다. 연구의 내용이나 대상에서 체계가 없으면, 그 자체로 체계적인 연구는 불가능하다. 이처럼 체계적인 사실이나 진실을 많이 관찰하고 살피는 것이 기본적으로 요구되어진다. 관찰과 살피는 것과 궁구(연구)를 제시하면, 성경에서 솔로몬이 연상되지 않는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된 기본적인 체계 속에서 솔로몬이 살피고 관찰하여 결국 지혜자로서 기록한 전도서를 대할 수 있다. 전도서의 체계도 또한 놀랍다. 체계는 주제와 아주 밀접하다. 중심 되는 주제가 있다는 것과 체계적인 것은 서로 따로 떨어질 수 없다. 중심 되는 좋은 주제로부터 쉽고도 좋은 제목이 설정된다. 관심이 가는 좋은 제목을 보면, 그 제목 아래의 목차를 또 만나고자 한다. 왜 목차를 보는가? 그 구성이 얼마나 체계적인지 또는 질서정연한 차서를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서다. 좋은 질문을 가지고서 체계적으로 연구했다면, 어느 정도의 연구 성과는 반드시 뒤따라오게 된다.
셋째, 연구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살펴서 스스로 비판하는 문제이다.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 수상자의 논리는 좋은 질문과 함께 체계적으로 찾아 들어간다면, 그 무엇인가를 깨닫고 발견한다는 것이다. 그 후에도 또 돌아보고 살피는 점이다. 여기서 더 강조하는 것은 주관성을 극복하는 객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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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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