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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1 14:4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특별기고/말씀운동의 새로운 방향성 이해

제47회 말씀운동 전국연합사경회 강연 요지

2012. 7. 30-8. 1 동서울레스피아


이번 사경회의 주제는 ‘건덕의 복음으로 양육’(고린도서) 이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성경강론 제16권을 출간하게 하셨다. 이는 교회의 체제개혁의 시점과 함께 통시적(通時的)으로 사경회 모임을 주관하셨고 성령께서 각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를 통해서 말씀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통찰케 하셨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1:1-2) 라고 하신대로 이 시대 비진리로 인하여 더욱 진리의 빛을 갈망케 하셨다. 30여년전부터, 더 근원적으로 소급하여 영원한 때  부터 하나님의 선하신 뜻(Logos)을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시고 작정하신 계획에 따라 말씀운동을 21세기 우리에게 일으키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으로 신학적 근간을 이루는 진리운동으로서의 말씀운동이 이제 제2기의 도약과 함께 새로운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

1.건덕의 복음으로 교회를 견고케 하심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후서의 서신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서 1∼8장 단합, 9∼16장 일치, 후서 1∼7장 화해, 8∼13장 협력에 의한 건덕의 복음을 전한다. 성경에서 건덕(健德)이란 계시적 의미의 언어로서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지어져 감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담타락 이후 타락한 이성의 인간이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위에 주인이 되어 도덕적 기준에 따라 행위적 당위성을 촉구하는 인본주의 시각에서 바라봄이 결코 아니다.

박용기 소장은 ‘건덕의 복음으로 양육’(고린도서)을 주제로 한 전체강론을 통해서 교회는 인간이 주도하여 판별하면서 교회의 질서를 규율하고자 할 경우 교회 안에서 반목과 질시에 의한 갈등과 분쟁이 생기게 됨을 지적했다. 고린도전후서를 접근하면서 건덕으로 양육시키는 것이 성령께서 하게 하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가 교회를 세워가는 것으로 간주하는 인간적인 욕망에 사로잡히는 어리석음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음을 밝혀주었다.

고린도교회의 갈등의 현상적인 모습은 이 시대 교회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교육하시는 방식은 교회의 건덕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고린도교회의 건덕이 깨지도록 내버려 두신다는 사실이다. 이는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시며 성령께서 교회를 설립하실 뿐 아니라 건덕의 복음으로 양육하시며 비진리와의 싸움에서 승리케 하시어 교회를 견고케 하시므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려는 것이다.

2.서신서 연구(성경신학적 관점)

둘째 날 오전 1-2강은 김승일 목사의 ‘서신서 논리’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첫째, 논의의 맥락을 포괄적으로 탐색했다.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의미분석에 따른 정경적 방법으로 신약 자체의 배열에 의한 총체적 통일성에 대한 연구였다. 이는 언약성취사의 관점으로 서신서 전체를 포괄(包括)하는 주제의 점진적 배열성과 함께 구약의 언약에 근거하여 신약의 성령의 성취로 교회를 승리케 하시는 논리적 통일성과 신학적 우월성에 의한 구속사의 대안으로 주제 설정의 방향성을 바라보게 한다.

둘째, 구조적 분석-성취적 원리. 예수의 성취는 성육신에서 부활승천까지로 예수의 행적(직∼본)에 의한 그리스도의 확증. 그리스도의 약속의 방법으로 교회의 기초를 이룬다(마∼요). 성령의 성취는 성령강림에서 교회의 승리까지 사도들의 행적에 의한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로 교회를 설립한다(행). 또한 사도들의 교훈에 의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교회를 양육케 하며(롬∼갈), 그리스도의 교회론(敎會論)으로 교회를 무장케 하며(엡∼몬) 그리스도의 위격(位格)으로 교회를 투쟁케 하며(히∼유) 사도의 예언으로 교회를 승리케 한다(계).

셋째, 논리적 체계-통일성 확보. 이번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서신서 연구발표의 중요한 특징은 서신서의 내용이 논리적 체계의 통일성 확보이다. 즉  구약적 근거와 신약적 근거를 제시 하고 있으며 도입부 롬 1:2∼4에서 종결부 유1:25까지 언약대로 성령의 교훈에 의한 성취, 언약대로 성령의 성취, 언약대로 그리스도 성취로 귀결한다. 결국, 영원한 때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의 비밀(Logos)를 드러내시기 위한 작정과 계획에 따라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성자의 구속과 성령에 의한 인침과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므로 교회를 설립 하신다. 또한 복음(칭의, 건덕, 은혜)으로 교회를 양육 하며 진리, 생활, 체제로 교회를 무장케 하며 비 진리의 세력인 유대주의.세속주의.적그리스도와의 싸움에서 최후 승리케 하시므로 하나님이 살아 존재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선포하시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3.역사서 이해2(성경신학적 관점)

셋째날 오전 3-4강은 김규욱 목사의 ‘역사서 이해2’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첫째, 1.진리란 무엇이며, 2.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문제제기 했다. 이는 성경 진리의 근원적 핵심과 성경의 구조체계에의 접근에 의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역사서 이해를 통찰케 한다. 전자의 질문은 하나님의 계시적 관점에 둔다. 이는 인간 특히 성도만이 묻는 질문으로서 발표자는 이 질문의 심대한 중요성과 함께 기독교 진리의 절대적 독특성을 언급하였다.

왜 구조적 접근인가? 이는 성령 하나님께서 성경을 구조적인 논리와 흐름으로 편집하셨다. 따라서 역사서의 어떤 내용도 구조적인 접근을 떠날 수 없다. 이는  일체의 인본주의적인 접근의 배격을 의미한다. 언약 역사의 다양한 방편들은 성취의 내용을 통해 “하나의 진리, 하나의 의미이신 하나님 여호와”를 증거 하고 드러내는 목적이다.

둘째, 제4장 통치언약 성취 섭리(룻∼더)는 다윗 왕국의 창건-이탈 왕조의 멸망-다윗 왕조의 계승-다윗 왕조의 회복을 통해서 ①이는 어떤 하나님을 드러내고 계시는가?(시가서) ②이는 어떻게 그리스도를 언약하고 있는가?(선지서) ③신약시대는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가?(4복음서)④신약교회(하나님 나라의 모형)(행∼계)는 우리 자신에게 어떻게 성취 되는가?

셋째, 역사서와 시가서 그리고 선지서의 신학적 관련성. 시가서는 역사에 객관적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위대한 오대속성을 구약성도들이 깨닫고 시적 찬양의 방식으로 언약한 말씀이다. 이를 통해 기독교 진리는 ‘객관성과 인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선지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그 역사를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계시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말씀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선지서는 모세 언약에 근거하여 언약대로 성취되는 역사의 혼돈과 회복을 예언하고 있다. 즉 다윗 왕국을 무너지게 하셨다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속성을 재확증하는 진리이다. 이는 예언을 통한 그리스도를 언약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신학적 관련성을 성경신학적 관점으로 재확인 한다.

넷째, 신약 신학적 이해. 구약의 역사서에 나타난 “섭리로서의 언약”은 모두 신약성경의 ‘그리스도로 성취될 진리’의 근거가 된다. 구약 역사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 섭리는 모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 즉 그리스도 성취로 성취됨을 확증한다. 구약 언약의 성취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다시 성령을 언약 하신다. 성령은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게 하시는 진리의 영이시다. 즉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하여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증명하고 있다.

구약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로고스)의 표현인 언약에 근거하여 성취된다. 이는 장차 오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관한 언약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와 속성을 드러내는 계시 방편이다. 하나님께서  21C 이 시대 성경신학에 의한 신학의 혁명을 우리에게 보이신 것은 은혜 중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이 놀라운 계시적 진리에 의하여 언약  백성들에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단합과 일치케 하신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시므로 화해케 하신 교회의 몸의 지체로 붙들리게 하시어 각기 다른 은사의 협력은 신령하게 세워져 가는 모습으로 체제개혁을 하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하여 다윗왕국을 무너지게 하셨다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속성을 확증케 하신 구약의 모형적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교회를 머리되신 그리스도가 통치하시는 진정한 의미이다. 또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조명된 ‘역사서 이해’와 ‘서신서 논리’의 논리적 신학적 통일성을 발견케 한다.
 
사도 바울에 의하여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전해진 ‘건덕의 복음’은 교회의 체제개혁을 하게 하시는 시점에 우리에게 말씀운동의 새로운 방향성 이해를 갖게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황의용/장안중앙교회 집사

특별인터뷰/성경신학연구소 박용기 소장
포커스/WCC 한국총회 문제점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