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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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12:0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논평_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


10월 3일과 4일 양일간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는 워크샵을 가지고 교회교육개혁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토론을 제안한 (재)성경신학연구소의 박용기 소장은 ‘교회교육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에 대해 본지에 5차례 개제된 글에 대해 성경적인지 여부에 대해 성경적 근거를 정확히 제시하며 토론해 줄 것을 제안하면서 이것이 향후 기지협 운영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이 날 워크샵은 성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토론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참가자들이 혼란스러워하기는 하였지만 처음 시도하는 토론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향후 기지협 운영방식에 대한 학습의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여겨진다.

이번 모임의 큰 성과 중 하나는 무엇보다 기지협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실천적으로 함께 경험함으로서 인식을 같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기지협은 재정이나 행정을 집행하는 모임이 아니다. 각 지교회가 원론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성경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성경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즉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일을 성숙된 지도자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는 자리이다. 그래서 기지협은 상황과 처지가 다른 각 지교회의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모임이 아니고 원론적으로 시급한 교회개혁의 과제가 무엇인지 성경을 중심으로 합의하는 기구인 것이다. 이번 모임은 이러한 기지협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참석한 회원들이 함께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실천적 경험의 자리였다.
한국 기독교 각 교단 총회 모임을 보면 구체적으로 사업과 예산과 임역원 선출 등의 실무적 처리에 급급할 뿐이다. 그러나 이번 기지협이 보여준 모습은 진정한 기독교 단체의 모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모임이라 할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 단체의 종교회의는 이러해야 한다. 우리들의 교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앞에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우리의 사명인지를 성경적으로 토론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모인 지체들 모두가 성경적임을 함께 확인하고 스스로의 사명으로 함께 공유하며 은사 따라 교회 안에서 자원하여 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말하는 신령한 예배생활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주어진 은사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다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께 자신의 몸을 바치는 신령한 예배생활인 것이다. 이번 기지협은 이처럼 진일보한 종교회의의 모습을 보여준 의미 있는 모임이었으며, 향후 기지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워크샵이었다.

이번 모임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내용적으로 ‘교회교육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에 대한 제안이 성경적이라는 데 전반적으로 뜻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 기지협은 당위성과 시급성이 있는 교회개혁의 주요 과제인 교육개혁이라는 주제에 대해 성경적으로 옳다는 데 대체로 합의를 이루었다. 각 지교회별 실천 여부나 방안 등은 각 지교회의 협의회가 상황과 처지에 따라 실행할 문제이기는 하나 한국교회 전반은 물론이거니와 기지협 내의 지교회들 또한 여전히 개혁해야 할 교회 교육의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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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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