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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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5 19:4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회 안의 성폭력, 적그리스도의 소행


‘죽음으로 미투 폭로한 신학생’, ‘강간 미수 외삼촌은 목사가 됐다’, ‘교회 성폭력, 교단법에 징계 사유로 명시해야’, ‘교회 성폭력, 구성원 모두 감수성 높여야’, ‘교회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조카 강간 미수 목사, 징역 3년’, ‘감리회, 성폭력 예방 지침 발간’, ‘성폭력에서 안전한 교회를 위하여’
어느 기독언론사 사회 면을 도배하고 있는 교회 성폭력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 아무리 기사에 목마른 언론사라고 하더라도, 교계 신문의 내용이 정말로 누워서 침 뱉는 일로 가득 차 있다. 현재 한국 교회에 대한 관심은 두 가지로 좁혀진다. ‘교회 세습’과 ‘교회 내 성폭력’일 것이다. 교회 세습은 돈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돈 있는 곳에 더럽고 추잡한 일이 생기는 일은 당연하다. 어쩌면 우리 사회도 ‘그러면 그렇지, 별수 없지. 이권이 있어봐라, 누가 그 자리를 쉽사리 내려놓을 수 있겠느냐, 교회라고 목사라고 별수 있냐, 다 같은 인간인데’라고 욕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다.
교회들이 재산 분쟁으로 열을 올릴 때 지난해부터 봇물 터지듯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휩쓸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재 기독 언론사들을 지배하는 기사는 성경 진리도 건전한 신학 발전도 해외 선교도 아닌 바로 재산 분쟁과 교회 성폭력 사건이다. 얼마큼 더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세상에서 힘든 삶으로 상처받고 지치고 피곤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생하고자 찾던 진리의 전당과 진리의 평안은 고사하고 함부로 나가지 말아야 하는 곳 랭킹으로 치닫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거짓 목회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교회를 성경 진리의 전당으로 보지 않고 마치 세상의 복을 비는 불당(佛堂)이나 이방 종교의 제단(祭壇)으로 아는 성도들의 무지(無知)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제발 속이지도 말고 속지도 말아야 할 것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무서운 섭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교회는 성경 진리를 배우는 성경학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복과 저주의 주인은 목사가 아니라 세계와 인류와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알면 최고의 복이며, 그렇지 않으면 최고의 저주다! 
축복권이 목사에게 있다고 착각하는 무지한 성도들의 재산에 함부로 손을 대더니, 이것도 모자라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지체인 형제와 자매의 ‘몸’에까지 거짓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가며 대놓고 나쁜 짓을 하고 있다. 교회를 세속주의의 진흙탕으로 망쳐놓는 것도 모자라 피곤하고 지치고 말씀으로 위로받으며 영혼의 성숙을 기대하며 찾아온 귀하고 귀한 형제 혹은 자매에게 목사직이 마치 다른 사람과는 질적으로 다른 ‘능력’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이름까지 사칭하며 함부로 성도 몸에 손을 대는 악질적인 자들이 있다. 제발 성도들이여, 교회당에 가서 성경 진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몸 건강을 위해서라도 함부로 교회에 나가지 말라!   
세속주의와 적그리스도는 반드시 함께 간다. 신약의 야고보서는 ‘세속주의’를 철저히 배격하도록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요한 일이삼서와 유다서는 ‘적그리스도’를 철저히 배척하도록 가르쳐준다. 세속주의는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를 개인의 이기적 욕심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삼는다. 이렇게 되면 반드시 ‘적그리스도’로 향한다. 교회와 성도를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 자가 어찌 그리스도의 종일 수 있겠는가. 교회와 성도 그리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다! 항구 도시 데살로니가 지역 인근에 있었던 너무나 신사적인 성도들이 있었는데 바로 ‘베뢰아’ 성도들이다. 바울 사도의 성경강론 후 이 성도들은 바울이 성경 진리를 제대로 전했는지 아닌지 검토하고 확인했다. 이러한 인용을 통해 이런 말로 글을 맺는 것이 비통하다. 하지만 성도들이 더 이상 거짓 목사의 허구에 속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다시 강조한다. 베뢰아 성도들이 했듯이, 성경 진리에 토대를 두고, ‘지금 그 목사가 적그리스도인지 아닌지 항상 의심하자!’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교수)
이메일 : jayouda@hanmail.net

중국 교회가 받는 탄압, ‘은혜 위에 은혜’로 갚아지길
교회 재산을 세습하지 말고, 성경 진리를 ‘세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