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카데미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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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지금 연일 온통 원로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Anna Hazare:74세)의 열풍으로 신문과 메거진, TV 등 모든 매체등이 그의 일거수 일투족으로 도배 되고 있다.
인구 12억의 나라 인도에선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지만 과실은 극소수 기득권층에만 돌아가고 일부 몰염치한 부자들은 스위스 등에 자금을 빼돌려 탈세하는 현상이 심화돼왔다.
여기에다 장관과 정치인 등이 대거 연루되는 부패사건이 최근 터지면서 민심은 더욱 흉흉해졌다.
‘제2의 간디’로 불리는 하자레는 반부패법안 통과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을 했고, 그를 지지하는 수 많은 시민들이 연일 대규모로 데모대에 합류하면서 이 운동은 전국적으로 번져가게 되었다.
정치권은 초긴장하여 결국 안나 하자레팀이 만든 반부패 법안을 정식으로 국회에서 논의하여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12일간의 단식을 풀게 되었다.
인도의 부정부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도의 부정부패의 뿌리는 인도의 종교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웨버(Max Weber)는 ‘종교는 그 사회의 생활습관까지 결정한다“고 했다. 인도 인구의 80% 를 차지하고 있는 힌두교의 신화를 보면 신들끼리 서로 속인다. 속이는 것을 도덕적 관점에서 ’악‘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능력‘으로 보는 것이 인도의 정서이다. TV에 나오는 인도 광고를 유심히 보면 사람을 교묘하게 속이는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이 운동의 결과로 일부 법이 개정이 되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법을 움직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법이란 큰 효과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정직한 기독교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선교라는 결론을 가지고 우리 교회에서 시작한 것이 ‘두란노 아카데미’이다.
전국에서 추천된 우수한 크리스천 학생들을 받아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바른 인격’(Character) ‘높은 실력’(Compentence) ‘믿음의 헌신’(Commitment)을 갖춘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양육을 하고 있다. 학비는 물론 일체의 생활비용을 다 교회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들을 대학까지 졸업을 시켜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하게 하면 누룩처럼 서서히 부패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 운동이 안나 하자레 운동보다 더 의미있는 운동이 될 것이라는 긍지를 가지게 된다.